여는 기도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 앞에 이르게 해주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깨우쳐 주십시오.
14 주님, 주님의 지팡이로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 백성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이 백성은 멀리 떨어진 황무지에 살아도, 그 주변에는 기름진 초장이 있습니다. 옛날처럼 주님의 백성을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여 주십시오.
15 “네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처럼 내가 그들에게 기적을 보이겠다.”
16 민족들이 그 기적을 보면, 제 아무리 힘센 민족이라도, 기가 꺾이고 말 것입니다. 간담이 서늘해서 입을 막을 것이며 귀는 막힐 것이며,
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무서워 떨면서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주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주님 때문에 두려워할 것입니다.
18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살아 남은 주님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진노하시되, 그 노여움을 언제까지나 품고 계시지는 않고, 기꺼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19 주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아서, 저 바다 밑 깊은 곳으로 던지십니다.
20 주님께서는 옛적에 우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여 주십니다.
NIV
You will again have compassion on us; you will tread our sins underfoot and hurl all our iniquities into the depths of the sea(19절).
주석
19-20절.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자기 백성의 죄를 바다에 던지시고, 언약을 성실히 이루신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능하며, 그분은 우리 죄의 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참된 “아멘”이 되셨다(IVP 성경주석, 1144쪽).
[본문요약]
미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먹이고 인도하는 목자가 되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14절). 이에 하나님은 출애굽 때와 같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약속하십니다(15절). 이에 미가는 세상에 주님과 같은 분이 없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8절). 또한 그는 주님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의 모든 죄를 저 바다 깊은 곳으로 던지시기를 간구합니다(19절).
[묵상을 돕는 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징계하실지라도,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결국 은혜와 용서를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의 죄책에 묶여 두려움 속에 살지 말고, 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과 같은 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내년 한 해에도 우리의 목자로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