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내가 나쁜 길을 가지나 않는지 나를 살펴보시고,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4 하나님이 발람에게 나타나셨다.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일곱 제단을 제가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5 주님께서는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그대로 말하라고 하셨다.
6 발람이 발락에게로 돌아와서 보니, 발락이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모압 고관들도 모두 그와 함께 있었다.
7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나를 시리아에서 데려왔다. 모압의 왕이 나를 동쪽 산골에서 데려왔다. 와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야곱을 저주하라 하고 와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라 하였지만,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저주하며, 주님께서 꾸짖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떻게 꾸짖으랴!
9 바위 산꼭대기에서 나는 그들을 내려다본다. 언덕 위에서 나는 그들을 굽어본다. 홀로 사는 저 백성을 보아라.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여느 민족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10 티끌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먼지처럼 많은 이스라엘의 자손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나는 정직한 사람이 죽듯이 죽기를 바란다. 나의 마지막이 정직한 사람의 마지막과 같기를 바란다.”
11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대적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12 발람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나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을 말하지 말란 말입니까?”
주석
8-10절. 발람의 첫 번째 예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으실 것임을 강조하며, 그들이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증한다(IVP 성경주석, 260쪽).
[본문요약]
하나님은 발람에게 말씀을 주시고, 발람은 발락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주하지 않으신 이스라엘 백성을 자신도 저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8절).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이며(9절), 그들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10절). 저주 대신, 축복의 말이 선포되자 발락은 매우 크게 실망합니다(11절).
[묵상을 돕는 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발락 앞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별된 백성으로 선언하십니다. 인간의 노력은 하나님의 약속과 복이 있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복이 있는 자’로 선언하셨습니다. 세상의 부정적인 메시지와 유혹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복이 있습니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