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다윗의 식가욘, 베냐민 사람 구시가 한 말을 듣고 다윗이 주님 앞에서 부른 애가]
1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나를 뒤쫓는 모든 사람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주시고, 건져 주십시오.
2 그들이 사자처럼 나를 찢어 발기어도, 나의 목숨 건져 줄 사람이 없을까 두렵습니다.
3 주 나의 하나님, 내가 만일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벌을 내려 주십시오. 내가 손으로 폭력을 행했거나
4 친구의 우정을 악으로 갚았거나, 나의 대적이라고 하여 까닭 없이 그를 약탈했다면,
5 원수들이 나를 뒤쫓아와서, 내 목숨을 덮쳐서 땅에 짓밟고, 내 명예를 짓밟아도, 나는 좋습니다. (셀라)
6 주님, 진노하며 일어나시고, 내 대적들의 기세를 꺾어 주십시오. 하나님, 깨어나셔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7 뭇 민족들을 주님 앞으로 모으시고, 주님께서는 그 높은 법정으로 돌아오십시오.
8 주님께서는 뭇 백성들을 판단하시는 분이시니, 내 의와 내 성실함을 따라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9 악한 자의 악행을 뿌리 뽑아 주시고 의인은 굳게 세워 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신 하나님,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을 낱낱이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주석
이 시편의 표제에 등장하는 베냐민 사람 구시가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사울 왕에게 불충했다는 그의 고소가 사실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IVP 성경주석, 664쪽).
[본문요약]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쫓는 자들에게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1-2절). 그는 모함을 당하고 있는 그의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합니다(3-5절).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악을 심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6-7절). 그는 억울함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그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시는 의로운 하나님께 판단을 맡깁니다(8-9절). 그는 사람의 판단보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판단 앞에 자신을 세웁니다.
[묵상을 돕는 글]
오해를 받거나 부당한 평가를 받을 때, 우리는 억울한 마음에 나를 증명하려 애쓰곤 합니다. 다윗은 그런 순간에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의 판단을 구합니다. 우리도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흔들리기보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억울한 마음에 섣불리 대응하거나 되갚으려 하기보다, 하나님께 마음을 내어놓고 그분의 보호를 소망하며 기다립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