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06일 토요일
모든 생명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긍휼

욘 4:5-11

여는 기도
주님의 법도로 내가 슬기로워지니, 거짓된 길은 어떤 길이든지 미워합니다.
5 요나는 그 성읍에서 빠져 나와 그 성읍 동쪽으로 가서 머물렀다. 그는 거기에다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다. 그 성읍이 어찌 되는가를 볼 셈이었다.
6 주 하나님이 박 넝쿨을 마련하셨다. 주님께서는, 그것이 자라올라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이 지게 하여, 그를 편안하게 해주셨다. 박 넝쿨 때문에 요나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7 그러나 다음날 동이 틀 무렵, 하나님이 벌레를 한 마리 마련하셨는데, 그것이 박 넝쿨을 쏠아 버리니, 그 식물이 시들고 말았다.
8 해가 뜨자, 하나님이 찌는 듯이 뜨거운 동풍을 마련하셨다. 햇볕이 요나의 머리 위로 내리쬐니, 그는 기력을 잃고 죽기를 자청하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9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박 넝쿨이 죽었다고 네가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요나가 대답하였다. “옳다뿐이겠습니까? 저는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10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네가 키운 것도 아니며, 그저 하룻밤 사이에 자라났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식물을 네가 그처럼 아까워하는데,
11 하물며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십이만 명도 더 되고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NIV
But Nineveh has more than a hundred and twenty thousand people who cannot tell their right hand from their left, and many cattle as well. Should I not be concerned about that great city?(11절)


주석
5절. 아마 요나는 외교적 규례에 따라 사흘째 되는 날 성 밖으로 나와 동쪽 평지에 오두막을 지었을 것이다. 그는 니느웨 위에 불과 유황이 쏟아지는 장면을 기대하며 기다렸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나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요나는 지붕 없는 오두막을 돌로 쌓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IVP 성경주석, 1128쪽).
[본문요약]
요나는 니느웨 성 밖에서 그 성의 결말을 보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박넝쿨로 그늘을 주셨습니다(5-6절). 하지만 박넝쿨이 시들자, 요나는 크게 분노합니다(7-8절). 하나님은 하룻밤 사이에 시든 박넝쿨을 아까워하는 요나를 향해, 수많은 생명이 사는 니느웨를 하나님이 아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씀하십니다(9-11절).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묵상을 돕는 글]
요나는 자신의 유익을 잃은 일에 분노했지만, 수많은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서는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생명을 향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며, 그분의 긍휼을 세상 속에 나타내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 하나님의 시선으로 생명을 바라보며 긍휼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요11-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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