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05일 금요일
은혜를 기뻐하지 못한 선지자

욘 4:1-4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벌리고 헐떡입니다.
1 요나는 이 일이 매우 못마땅하여, 화가 났다.
2 그는 주님께 기도하며 아뢰었다. “주님,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이미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내가 서둘러 스페인으로 달아났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좀처럼 노하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는 분이셔서, 내리시려던 재앙마저 거두실 것임을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주님, 이제는 제발 내 목숨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4 주님께서는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하고 책망하셨다.


대조성경
NIV
He prayed to the LORD, "O LORD, is this not what I said when I was still at home? That is why I was so quick to flee to Tarshish. I knew that you are a gracious and compassionate God, slow to anger and abounding in love, a God who relents from sending calamity(2절).


주석
1-4절. 요나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너무 쉽게 은혜를 베푸신 것에 분노했다. 그는 당황했고, 하나님이 그렇게 선뜻 긍휼을 베푸시는 모습에 신학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다. 마치 하나님이 매수될 수 있는 분처럼 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IVP 성경배경주석-구약, 1131-1132쪽).
[본문요약]
니느웨가 회개하자,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셨고 요나는 분노했습니다(1절).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알면서도(2절), 원수에게 임한 그 은혜를 기뻐하지 못하고 차라리 죽기를 구했습니다(3절). 하나님은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라고 물으시며 그의 태도를 책망하셨습니다(4절). 요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이해했지만, 정작 원수에게 주어진 그 은혜를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묵상을 돕는 글]
요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았지만, 그것이 원수에게 임하자 분노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가 불편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은 모든 사람을 향한 것임을 기억합시다. 최근 누군가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며 기뻐하지 못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오늘 하루, 그 은혜가 누구에게 임하든 기뻐하고 찬양하는 마음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요9-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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