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8 모세가 고라에게 말하였다. “당신들 레위의 자손은 들으시오.
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구별하셔서, 주님께로 가까이 나오게 하셨소. 그리고 주님의 성막 일을 하게 하셨소. 그뿐만 아니라, 당신들을 회중 앞에 세워, 그들을 돌보게 하셨소. 그런데 이것이 당신들에게 부족하단 말이오?
10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동료 레위의 자손을 당신과 함께 주님께로 가까이 불러 내셨소. 그런데 이제 당신들은 제사장직까지도 요구하고 있소.
11 그러므로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이 결속한 것은, 주님을 거역하는 것이오. 아론이 어떤 사람인데, 감히 그를 거역하여 불평을 한단 말이오?”
12 모세는 또 사람을 시켜,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가지 않겠소!
13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으로도 부족하단 말이오? 이제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
14 더욱이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지도 못했소. 밭과 포도원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지 못하였소.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뺄 작정이오? 우리는 못 가오.”
15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 “저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바라보지도 마십시오. 저는 저 사람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도 빼앗은 일이 없습니다. 저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에게도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주석
13-14절.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을 넘어, 모세와 아론과 동일한 지위를 자기들에게 줄 것을 요구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데 실패했다고 불평하기까지 했다(IVP 성경주석, 254쪽).
[본문요약]
고라와 그를 따르는 무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제사장직까지 요구합니다. 모세는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라고 책망합니다(11절). 더 나아가 다단과 아비람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책임을 모세에게 돌리며 그의 부름을 거절합니다(13-14절). 모세는 분노의 마음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15절).
[묵상을 돕는 글]
비교하는 마음은 내게 주어진 현재의 은혜를 작게 보이도록 하고, 탐심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하찮게 여기게 합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과 불만은 사실을 왜곡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책임을 전가할 대상을 찾아 그를 비난하게 만듭니다. 나는 실망과 좌절의 순간에 그 마음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혹시 누군가를 원망할 이유를 찾지 않습니까?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