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1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서, 이스라엘과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포로로 사로잡았다.
2 그 때에 이스라엘이 주님께 다음과 같은 말로 서약하였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면, 우리는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키겠습니다.”
3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니, 이스라엘이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켰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까? 먹을 것도 없습니다. 마실 것도 없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주석
4절. 에돔이 영토 통과를 거부하자, 이스라엘은 에돔 땅을 우회하는 길을 택해야 했으며, 이는 홍해 쪽으로 멀리 돌아가는 여정을 의미했다(IVP 성경주석, 257쪽).
[본문요약]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3절). 하나님이 주신 승리 뒤에 곧바로 그들은, 에돔을 우회하는 길이 힘들어 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합니다(4-5절).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모세는 그들을 위해 중보합니다. 하나님은 기둥 위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7-9절).
[묵상을 돕는 글]
에돔을 우회하며 멀리 돌아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조급함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그들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했으며, 하나님은 높이 달린 놋뱀을 통해 다시 살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인간의 문제는 하나님을 떠날 때 시작되지만, 해결책 또한 하나님께 있습니다. 내 삶에 회복의 길을 여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저 말고 그분께 나아갑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