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05월 10일 월요일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시 39편

여는 기도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여두둔의 지휘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1 내가 속으로 다짐하였다. "나의 길을 내가 지켜서, 내 혀로는 죄를 짓지 말아야지. 악한 자가 내 앞에 있는 동안에는, 나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지."
2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좋은 말도 하지 않았더니, 걱정 근심만 더욱더 깊어 갔다.
3 가슴 속 깊은 데서 뜨거운 열기가 치솟고 생각하면 할수록 울화가 치밀어 올라서 주님께 아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4 "주님 알려 주십시오. 내 인생의 끝이 언제입니까? 내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습니까? 나의 일생이 얼마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5 주님께서 나에게 한 뼘 길이밖에 안 되는 날을 주셨으니, 내 일생이 주님 앞에서는 없는 것이나 같습니다. 진실로 모든 것은 헛되고, 인생의 전성기조차도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셀라)
6 걸어다닌다고는 하지만, 그 한평생이 실로 한오라기 그림자일 뿐, 재산을 늘리는 일조차도 다 허사입니다. 장차 그것을 거두어들일 사람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7 그러므로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8 내가 지은 그 모든 죄악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나로 어리석은 자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9 내가 잠자코 있으면서 입을 열지 않음은, 이 모두가 주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10 주님의 채찍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주님의 손으로 나를 치시면, 내 목숨은 끊어지고 맙니다.
11 주님께서 인간의 잘못을 벌하시고, 그 아름다움을 좀이 먹은 옷같이 삭게 하시니, 인생이란 참으로 허무할 뿐입니다. (셀라)
12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내 눈물을 보시고, 잠잠히 계시지 말아 주십시오. 나 또한 나의 모든 조상처럼 떠돌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손과 나그네이기 때문입니다.
13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다시 미소지을 수 있도록 나에게서 눈길을 단 한 번만이라도 돌려주십시오.
다윗은 승승장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지혜롭고 신실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악의 나락에 떨어져 모든 것이 허사가 되었을 때 알게 됩니다. 그 순간들이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던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됩니다(4-6절). 자신이 주님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습니다(12절).
인생에서 절망할 때 주님이 희망임을 발견합니다. 다윗은 이런 순간에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분께만 희망을 두며 기도에 응답해 달라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그분의 눈길을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을 향해 돌려주시길 간구합니다. 허무와 절망의 순간,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진실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문장 기도
본문을 통해 깨닫고 느끼게 된 말씀으로 한 문장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통독 신 4:4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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