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욘 1:1-10

여는 기도
내가 주님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벌리고 헐떡입니다.
1 주님께서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욥바로 내려갔다. 마침 스페인으로 떠나는 배를 만나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그 배를 탔다. 주님의 낯을 피하여 스페인으로 갈 셈이었다.
4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태풍이 일어나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뱃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저마다 저희 신들에게 부르짖고, 저희들이 탄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에 실은 짐을 바다에 내던졌다. 요나는 벌써부터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우리가 어서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으니, 그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다.
8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말하시오.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렸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오는 길이오? 어느 나라 사람이오? 어떤 백성이오?”
9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그분을 섬기는 사람이오.”
10 요나가 그들에게, 자기가 주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려서 그에게 소리쳤다. “어쩌자고 당신은 이런 일을 하였소?”



주석
2절.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까지 이르렀다”라는 번역보다는, “니느웨를 향해 선포하라, 내가 그 고통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히브리어 단어 ‘라아’는 ‘악’이나 ‘불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고통’, ‘재난’, ‘재앙’을 뜻하기도 한다. 요나가 들은 말씀은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된 지시였으며, 곧바로 심판을 내리시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IVP 성경주석, 1123쪽).
[본문요약]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쳤지만, 하나님은 폭풍을 보내셔서 그를 멈추셨습니다(1-4절). 그리고 뱃사람들을 통해 그가 해야 할 일을 다시 일깨우십니다(8-10절).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다시 그를 순종의 자리로 인도하려 하십니다.
[묵상을 돕는 글]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지만, 하나님은 폭풍을 통해 그를 멈추셨습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순종의 자리로 다시 부르십니다. 혹시 요즘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 혹은 인도하시며 부르시는 곳이 있습니까? 그 부르심을 피하지 않고,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눅15-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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