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07월 28일 화요일
미움 때문에 바치는 곡식 제물

민 5:11-19

여는 기도
내가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계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네가 그들에게 전할 말은 이렇다. 어떤 남편이든지, 아내가 잘못을 저질러 남편을 배반하여,
13 남편 몰래 다른 남자와 동침하였는데, 아내가 그 사실을 숨기고 있고, 그 여인이 강요받음 없이 스스로 몸을 더럽혔는데도 증인마저 없고, 현장에서 붙들리지도 않았을 경우에,
14 남편이, 자기 아내가 몸을 더럽혔으므로 화가 나서 아내를 의심하게 되거나, 또는 아내가 전혀 몸을 더럽히지 않았는데도, 다만 남편이 의처증에 걸려 아내에게 미운 감정이 생기면,
15 그 남편은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서 아내의 몫으로 보릿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 제물에는 기름을 붓거나 향을 얹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미움 때문에 바치는 곡식제물이며, 잘못을 상기하여 기억하게 하는 곡식제물이기 때문이다.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주님 앞에 세운다.
17 제사장은 거룩한 물을 오지 그릇에 한 그릇 떠다가, 성막 바닥의 흙을 긁어서 그 물에 탄다.
18 제사장은 그 여인을 주 앞에 서게 한 다음, 그 여인의 머리채를 풀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곡식제물, 곧 미움 때문에 바치는 곡식제물을 그 여인에게 주어서 들고 있게 하고, 제사장 자신은 쓴 물, 곧 저주를 내리는 물을 자기 손에 들고서,
19 그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맹세를 시킨다. ‘어떤 남자와도 동침한 일이 없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이래 그를 배반하여 몸을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를 내리는 이 쓴 물이 네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주석
13-14절. 이 법은 증인이 없는 은밀한 부정이나 근거 없는 의심으로 인해 가정의 평화가 깨졌을 때를 대비한 제도다. 고대 사회에서 여성은 의심만으로도 큰 해를 입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죄가 있다면 드러내시고, 죄가 없다면 여성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심으로써, 무분별한 의심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배려가 담겨 있다(IVP 성경주석, 244쪽).

[본문 요약]
아내의 부정이 의심되나 확실한 물증이 없을 때, 남편은 아내와 함께 보릿가루 제물을 들고 제사장에게 가야 합니다(11-15절). 제사장은 아내를 주님 앞에 세우고 거룩한 물에 성막 바닥의 흙을 탄 ‘쓴 물’을 준비한 뒤, 아내에게 자신의 결백을 맹세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친히 그 진실을 가려주시도록 구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16-19절).
[묵상을 돕는 글]
의심과 미움은 때로 칼보다 날카롭게 서로를 파괴하고, 아무도 모르게 저지른 은밀한 죄는 영혼을 서서히 부식시킵니다. 주님은 우리 삶의 내밀한 구석까지 살피시는 분이기에, 억울하게 고통받는 자의 탄식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동시에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자의 가면을 벗기십니다. 오늘 내 마음속에 도사린 불신과 미움, 혹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숨은 허물이 있다면, 주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며 주님의 판결과 회복을 구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렘5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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