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오두막 공동체에서 길어 낸 지혜

  • 지은이
    이재영 
    면수
    140면 
    발행일
    2024년 07월 18일 
    ISBN
    978-89-328-2269-3 
    정가
    12,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10 
    대주제
    교회‧공동체  
    소주제
    생활영성  
    원서명
     
    책 속 문장
    평택의 한 교회가 쌀 70포를 오두막 공동체에 기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몇 달 동안은 식구들 쌀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나’ 하고 안도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쌀을 차에 싣고 돌아다니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도와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도움을 받기보다는 돕는 형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응답되었다면서 실컷 나눠 줄 생각에 신바람이 났습니다. -행복은 함께 누려야 할 의무
  • 도서 소개




  • 40년의 공동체 생활이 가르쳐 준 지혜
    더 깊어지고 진해진 오두막 공동체 이야기!




    ■ 책 소개
    출소자와 알코올 중독자, 심신 미약자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사는 경남 합천의 오두막 공동체. 전작 『오두막』이 출간되고 여러 매체에 공동체가 소개되면서 많은 이가 오두막을 찾아왔다. 그들은 진지한 고민과 질문을 가져왔고, 오두막은 그들에게 공동체의 ‘삶’을 들려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저자는 신앙의 본질과 말씀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에 담아냈다.



    ■ 출판사 리뷰

    “진정한 믿음이란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합천의 오두막 공동체가 전하는
    단순한 사랑, 단순한 공동체, 단순한 제자도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는 오두막 공동체의 삶과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골방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두막 공동체라는 역동 속에서 자라난 것입니다.…‘발 아래’라는 영적 현주소를 지향하는 일화들과 그에 대한 복음적 이해를 서술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자 예수님은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의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이들과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는 삶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낮고 느린 오두막 공동체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마태복음 5:47)라는 말씀에 사로잡힌 저자 이재영은 이에 대답하기 위해 출소자, 알코올 중독자 들과 공동체를 시작한다. 수많은 실패에도 공동체로 한 몸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실로 오늘날 오두막 공동체에 이르게 되었다. 공동체를 시작한 지 40년이 지난 지금, 아픈 사람들과 장애인들, 그 가족이 합류하여 삶을 일구고 있다.

    오두막의 세 표어는 공동체가 지향하는 가치와 삶의 태도를 잘 보여 준다.

    1. 가장 낮은 자의 눈높이와 가장 느린 자의 속도가 모두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2.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이 모습 이대로 함께 성전을 이루는 삶을 먼저 지향하자.
    3. 서로, 더불어, 함께, 같이라는 관계적·공동체적 수식어를 모든 사고와 행동에 더하자.

    이 표어들은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의 세 기둥이기도 하다. 오두막이 이 가치들을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분투하는지를 책의 모든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삶에서 우러난 지혜
    전작 『오두막』이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 준 책이라면,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는 그 중심에 자리한 신앙과 가치를 집약한 책이다. 주목할 점은 저자가 공동체 생활을 한 지 40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즉, 이 책에서 전하는 지혜와 깨달음은 40년의 검증 기간을 거쳐 나온 내용이다. 간단명료한 문장과 소박한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쌓여 있다.

    우리 주위에는 가르치려는 말이 많다. 차고 넘친다. 그러나 오두막에서는 항상 삶이 더 중요하다. 말보다 몸의 실천이 언제나 앞서야 한다. 이러한 오두막의 실제 삶이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에 녹아 있다. 이웃 마을의 치매 할머니를 공동체가 품은 이야기, 합천에 와서 처음 집을 지은 이야기, 알코올에 의존하는 지체를 끝까지 사랑하려 노력하는 이야기 등 믿음과 사랑을 직접 실천한 일화들이 가득 담겨 있다.

    모든 피조물과 함께하는 공동체
    오두막은 그저 느긋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는 급진적인 삶이 있다. 개발과 성장, 부를 좇는 자본주의 세계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가난한 이웃의 몫을 빼앗고 있다. 그러므로 소비를 최소화하고, 자연에 기대어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오두막의 삶은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는 급진적 삶이다. 이를 3부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에서 심도 있게 다룬다.

    “우리에게 강도당한 이웃들을 위해 교회 공동체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토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모든 피조물을 복음화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높고, 가장 빠른 것만 바라는 세상에서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삶, 즉 “가장 낮은 자의 눈높이와 가장 느린 자의 속도”를 지향하는 삶을 사는 오두막은 자본주의의 폐해에 소박함으로 맞서는 최전선이다.

    ■ 주요 독자
    - 기독교 공동체의 실제 삶을 알고 싶은 독자
    -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는 법을 배우고 싶은 독자
    - 공동체로 살며 터득한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 생태 친화적 삶에 관심 있는 독자
    - 오두막 공동체에 감명받았던 독자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이재영
  • 이재영은 1983년부터 30여 년간 출소자들과 더불어 살아왔다.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마태복음 5:47)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공동 생활을 실험하다가 결국 2006년 경남 합천에 자리를 잡고 오두막 공동체를 세웠다. 이곳에서 출소자뿐 아니라 지적 장애인과 보호자, 남성과 여성, 아이와 노인, 평신도와 목회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한 몸을 이루고 산다. 가장 낮은 이의 높이, 가장 느린 이의 속도에 맞추어 단순한 순종과 단순한 환대를 실천하는 공동체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가 되기를 꿈꾼다. 2002년 법무부장관 감사 서신, 2004년 한국 갱생보호공단 이사장 표창, 2007년 부산지방 검찰청 검사장 감사장, 201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현재 오두막 공동체 대표이며 2015년 설립된 오두막공동체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다.
  • 목차
  • 들어가는 글

    1부 오두막에서 길어 낸 지혜
    ◦ 고통은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
    ◦ 가난은 하나님의 행복을 만나는 공간
    ◦ 믿음은 서로 먹여 주는 것
    ◦ 기쁨은 사랑이 지나간 자리의 흔적
    ◦ 행복은 함께 누려야 할 의무
    ◦ 감사는 모든 이웃과 함께 드리는 것
    ◦ 평화는 애써 채우려 하지 않는 것
    ◦ 전도는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의 초대
    ◦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2부 참된 사랑의 모습
    ◦ 가을이 오면
    ◦ 친해지면 다 해결됩니다
    ◦ 더 사랑하는 쪽이 더 아프지요
    ◦ 3등을 원하는 아이의 알맞음처럼
    ◦ 약함을 유지하고 지키는 힘
    ◦ 다양성을 일구는 공동체
    ◦ 다 같이 한 몸 되어 평화롭게
    ◦ 빛은 어둠과 다투지 않습니다 사라지게 할 뿐입니다
    ◦ 음식의 가장 안전한 저장고는 이웃의 배
    ◦ 우리 모두에게는 우아하게 살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3부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 희년을 사는 공동체
    ◦ 안전거리 확보하기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 농부는 생태 목회자입니다
    ◦ 물신 숭배와 종말에 대비하여
    ◦ 모든 피조물이 이 거룩한 평화와 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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