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잇대어, 말씀에 기대어
써 내려간 일상과 신앙 묵상
■ 책 소개
‘하루 만나’는 성도들에게 하루를 사는 동안 붙들 말씀을 어떻게 하면 기억하기 쉽게 먹여 줄까를 고민한 결과로 시작됐다. 아침마다 하루치 만나를 거두었던 광야 길의 수고가 아니더라도,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림과 찔림이 될, 짧은 한 구절을 하루의 만나로 삼아 곱씹는다면 그날의 은혜를 맛보아 누리기에 충분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사계절이 돌고 돌아 영월의 자연이 여러 번 옷을 갈아입는 동안, 목회와 신앙의 여정에서 매일 마주치는 크고 작은 은혜들을 기록했고, 그 기록을 씨앗 삼아 묵상한 말씀을 성도들과 나누어 왔다. 저자 자신이 성장하면서 경험한 신앙과 교회 이야기, 산골 작은 교회에서 부족한 자원으로 끙끙대다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 이야기, 성도들의 순수한 믿음과 열정과 섬김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 등등 짤막하지만 따뜻한 고백과 묵상이 마음을 두드린다.
■ 출판사 리뷰
“밥은 먹고 다니니?”
어린 시절부터 장성하여 가정을 이룬 지금까지도, 어머니는 한결같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물으신다. 밥을 잘 먹어야 하루가 든든하고, 그 힘으로 잘 살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교회에서 청년부 사역을 하면서, 어머니의 그 마음을 품게 되었다. 졸업과 취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자매, 바쁜 직장생활로 늘 피곤한 형제,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 청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 주간 살아 낼 말씀을 붙잡게 할지를 늘 고민했다. 날마다 말씀을 통해 은혜를 누리고, 그 은혜를 통해 영이 살아나는 경험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침마다 거둔 하루치 만나가 광야 길을 걸어갈 양식이 되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도 광야 같은 분주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만나 같은 말씀이 필요했다. 매주 설교를 준비하면서 다섯 장의 원고를 줄이고 또 줄여, 라임(rhyme)이 살아 있는 한 문장으로 빚었다. 청년들을 위한 영혼의 밥, 만나였다.
산골 교회, 젊은 목사 울리는 할매 성도들
신학교 시절, 호기롭게 “가장 젊고 건강할 때 농촌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했고, 수련목회 후 목사 안수를 받고서 강원도 영월 산골의 작은 교회에 부임했다. 성도는 할매 세 분과 할배 한 분이 전부였다. 막막한 심정을 끌어안고 매일 빈 예배당을 찾았고, 그곳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다시 한번 십자가를 바라보며 용기를 냈다. 강산이 변할 만큼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할매, 할배 성도들과 귀농 또는 반귀농한 성도들이 함께 어울려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에 왈칵 눈물을 쏟기도 하고, 마을 행사 및 부역에 참여하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은혜의 기록, 씨앗이 되어
어린 시절에는 일기장에, 학창 시절에는 교복 안주머니의 수첩에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 일상과 묵상이 숱한 메모로 쌓였다. 그때그때 적어 내려간 메모에는 희로애락의 감정이, 하루하루의 은혜가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그 메모들을 씨앗 삼아, 말씀을 묵상하고 성도들과 나누어 왔다. 때로는 단상에서, 때로는 SNS에서, 담담하게 나눈 묵상들은 마치 다윗의 시편이 그렇듯이, 누구나 고민하고 갈등했던, 울고 웃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자신이 성장하면서 경험한 신앙과 교회 이야기, 산골 작은 교회에서 부족한 자원으로 끙끙대다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 이야기, 성도들의 순수한 믿음과 열정과 섬김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 등등 짤막하지만 따뜻한 고백과 묵상이 마음을 두드린다.
■ 특징
- 산골 교회 목회자의 신앙 에세이
- 눈이 편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 에피소드와 관련된 묵상 말씀 제공
- 동음어와 유음어를 활용하여 기억하기 좋은 핵심 메시지
- 자연을 담은 감성 일러스트
- 중장년층 이상 그리스도인에게 적합한 선물용 신앙 도서
■ 대상 독자
- 삭막하게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말씀의 은혜를 갈구하는 그리스도인
- 신앙의 열정과 본질을 되새기고픈 그리스도인
- 그리스도인다운 삶과 신앙 실천의 모델을 찾고자 하는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