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그리스도인의 삶과 성경 해석이 어떻게
이 시대 소망의 이야기가 되는가?
“우리가 사는 동시대의 이 순간,
이보다 더 적실하고 긴급하며 유익하고 소망을 주는 책은 생각할 수 없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미국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회(ECPA), 가스펠 코얼리션(TGC) ‘올해의 책’ 선정!
■ 책 소개
이 책은 흑인 성경 해석의 저력과 희망에 대한 개인적이고 학문적인 증언이다. 미국 남부에서 자란 이서 매컬리는 흑인 그리스도인이자 신학자로 살면서 수많은 교회와 신학교에서 성경 본문 해석과 적용을 백인 그리스도인에 맞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미국 내 흑인의 존재가 갖는 복합성을 다루도록 도와줄 흑인 기독교 전통의 뿌리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한다.
매컬리는 흑인의 집단적 경험과 성경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를 포함하는 하나의 성경 해석 모델을 제안한다. 본문을 면밀히 연구하는 동시에, 흑인 문화가 제기하는 질문에 강조점을 두기도 한다. 이를 통해 억압과 차별의 역사를 가진 한 인종이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예시를 다룬다. 즉 불의에 저항하고, 신체와 영혼의 가치를 확고히 긍정하며, 다민족 신앙 공동체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는 그럼으로써 오늘날 성경이 모든 시대와 상황에 적실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심하고 회의하는 이들에게 들려줄 소망의 이유가 된다.
■ 출판사 리뷰
흑인의 성경 해석의 저력과 희망에 대한
개인적이고 학문적인 증언!
끝나지 않는 차별, 반복되는 탄식
짐 크로 법, 린칭 나무, 레드 서머, 연좌농성, 에밋 틸, 최근 로드니 킹 사건까지…. 긴 역사 속 투쟁을 거쳐 노예제를 몰아낸 이후에도 미국 내 흑인 인종 차별의 목록은 끊이지 않고 있다. 흑인 안에는 오랜 울분의 감정과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뿌리 깊은 허무주의가 아직도 자리해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이에 관해 무어라 말하는가?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당한 특정한 고통에 대해 십자가는 무엇이라 말하는가?
성경은 흑인의 분노와 고통에 무엇이라 이야기하는가?
이서 매컬리는 성경을 통해 흑인의 분노와 고통의 사안에 대한 해석과 고찰을 시도한다. 저자는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고통과 분노가 흑인의 비통함을 다루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점점 거세지는 폭력의 고리는 결국 막다른 길에 이를 것이라 경고하는 구약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인용한다. 그는 신약성경으로도 고개를 돌린다. 십자가가 복수심과 죽음의 순환 고리를 종결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며, 하나님이 흑인의 고통 안으로 들어오시는 장소가 곧 십자가라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부활, 승천, 최후 심판이라는 성경의 핵심 주제가 흑인의 분노와 고통에 대한 모든 이야기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흑인의 성경 해석과 교회 전통에서 찾은 소망
매컬리는 성경 해석의 열쇠를, 노예로 살았던 흑인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습관과 흑인 교회의 설교와 찬양으로 이루어진 예배, 기도 모임에서 찾는다. 그들의 성경 읽기 전통을 살펴보며 정경적이고 신학적인 제4의 성경 해석 모델을 제시하는데, 그 기초에는 창조자, 해방자, 구원자,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진리에 자리한다. 이러한 성경 해석 전통은 대화의 방식을 취하며, 흑인 그리스도인의 관심사에서 시작하지만 하나님이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는 기꺼이 성경에 귀 기울인다. 또한 이 해석은 흑인에게 적대적으로 사용되던 성경 본문에도 인내심을 갖고 접근한다.
저자는 흑인이자 신학자로서 성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성경은 흑인들이 압제에서 해방되어 번영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창조하는 일에 대해 할 말이 있는가? 성경은 흑인 공동체에서 끊임없는 두려움의 원천이 되는 경찰 활동의 문제에 대해 들려줄 이야기가 있는가? 성경은 우리가 불의와 마주칠 때 그에 저항하라고 지지해 주는가? 성경은 우리(흑인)의 민족적 정체성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흑인됨을 사랑하시는가? 이 나라에서 흑인으로 사는 삶에 따라오는 고통과 울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노예제는 어떤가?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을 승인하셨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성경과 씨름하고 답을 기대하는 과정 자체가 소망의 연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흑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절망을 통과하여 더 밝은 미래로 나아올 수 있게 했던 신앙의 행위였고, 그 가운데 성경은 위로의 원천인 동시에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 저자는 이 과정이야말로 환경을 변화시키는 행동을 고무시켰고, 흑인의 몸과 영혼을 해방시켰다고 역설한다.
흑인의 성경 해석은
우리에게 어떻게 소망의 이야기가 되는가?
그렇다면 흑인의 삶과 성경 해석, 신앙 전통을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이 책은 인종이 다른 우리에게도 동일한 소망의 메시지를 주는가?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교회 역사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설명해 내려는 변증적 시도도, 흑인 기독교 전통 전체에 대한 변호도 아니다. 대신, 흑인의 성경 해석이 오늘날의 사안을 다룰 때 성경을 사용하도록 도울 수 있음을 보여 주려는 시도다.
성경을 올바르게 읽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성경을 통해, 역사를 통해 가르쳐 준다. 억압과 차별의 역사를 가진 한 인종이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으며 읽고 해석한 성경을 통해 그들이 행동에 옮긴 실천, 즉 정의에 대한 공적 옹호와 불의에 대한 저항, 신체와 영혼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긍정, 다민족 신앙 공동체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보여 준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성경이 모든 시대와 상황에 적실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심하고 회의하는 이들에게 들려줄 소망의 이유에 대해 증언해 준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우리 시대의 문화적·사회적·정치적 문제의 답을 성경과 교회의 전통에서 찾아보는 여정을 시작한다면, 이 책은 중대한 소임을 다한 것이다.
■ 주요 독자
- 성경을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데 관심하는 독자
- 현실의 불의와 부조리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찾고자 하는 독자
- 흑인의 삶과 역사, 기독교 전통과 성경 해석에 관심하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