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가 성서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 지은이
    한스 부어스마 
    옮긴이
    차보람 
    면수
    240면 
    발행일
    2022년 12월 16일 
    ISBN
    9788932819761 
    정가
    14,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10 
    대주제
    신학  
    소주제
    신학일반  
    원서명
    Five Things Theologians Wish Biblical Scholars Knew 
    책 속 문장
    나는 많은 역사-성경 연구에서 이에 관심을 둔다는 데 진심으로 공감한다. 당연히 우리는 우리의 주관적 정서를 성경에 자의적으로 가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확신하기로, 실제 사실에서 본문의 참되고 역사적인 의미를 찾으려는 달성하기 힘든 탐구는, 주석으로 서로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개별 학자들의 작업에 평범한 신자들을 맡기고 만다. 더욱이 성경의 역사적 의미를 찾는 달성하기 어려운 탐구는 신자들을 성례전적으로 만나려는 성경의 의도를 경시한다. _“서론” 중에서
  • 도서 소개
  • 신학과 성서학은 친해질 수 있을까. 서로를 도우며 교회와 학계에 이바지한다는 이상향과 달리, 두 학문의 관계는 지향점이나 방법론의 차이가 낳은 오해가 쌓여 냉랭해지곤 한다. 신학자 한스 부어스마와 성서학자 스캇 맥나이트는 각기 상대 분과의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다섯 가지를 제시하며 상호 이해를 위한 대화를 시도한다.

    특별히 이 책에서 부어스마는 성서학의 방법론을 존중하면서도, 성경을 탐구하는 궁극적 목적은 교회 공동체가 실재이신 그리스도를 만나며 천상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학자들의 대화이지만 실은 성경과 신앙의 관계를 두고 고민하는 모든 이가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한스 부어스마
  • 한스 부어스마는 캐나다 레스브리지 대학교(B.A.), 캐나다개혁교회 신학교(M.Div.),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M.Th., Th.D.)에서 공부했다. 미국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에서 6년 동안,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에서 14년 동안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 위스콘신 소재 내쇼타 하우스에서 가르치고 있다. 개혁교회 전통에서 자라 수년 간 목회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부어스마는 현재 교부 신학, 20세기 가톨릭 신학, 성경에 관한 영적 해석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이 책과 더불어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십자가, 폭력인가 환대인가』(CLC)가 있으며, 그 외에 Nouvelle Théologie & Sacramental Ontology: A Return to Mystery (Oxford University Press, 2009), Eucharistic Participation: The Reconfiguration of Time and Space (Regent College Publishing, 2013), Embodiment and Virtue in Gregory of Nyssa (Oxford University Press, 2013), Sacramental Preaching: Sermons on the Hidden Presence of Christ (Baker, 2016), Sacramental Exegesis in the Early Church (Baker Academic, 2017), Scripture as Real Presence: (Baker Academic, 2017), Seeing God: The Beatific Vision in Christian Tradition (Eerdmans, 2018) 등의 책을 썼다.
  • 차보람
  • 경희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철학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Th.M.)을 공부하고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성직(M.Div.)을 준비했다. 이후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가톨릭신학센터 장학생으로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로완 윌리엄스, 새라 코클리를 연구하여 2020년에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세례교리교육 담당사제로 사목하면서 성공회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세계성공회 신학교육 위원회에서 활동한다. 로완 윌리엄스,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앙리 드 뤼박 등을 다룬 논문을 썼고, 『바다의 문들』(비아)을 한국어로 옮겼다.
  • 목차
  • 서문―스캇 맥나이트
    감사의 글
    약어
    서론

    1장. 그리스도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2장. 플라톤이 없으면 성경도 없다
    3장. 섭리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4장. 교회가 없으면 성경도 없다
    5장. 천상이 없으면 성경도 없다

    결론
    참고문헌
    성경 찾아보기
  • 추천사
  • 현직 조직신학자로서 나는 동료 성서학자에게 바라는 바가 몹시 많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바라야 할 것을 몰라 부차적인 것들만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늘날 수많은 이가 근대에 갈라진 성경 주석과 교의신학의 틈에 끼여 있다. 곤란한 상황을 알면서도 조직신학자와 성서학자의 대화가 드문 것은, 자기 영역의 학문성을 양보하지 않으려는 고집과 더불어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 말을 꺼냈다가 무식함만 드러난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두 분야 사이에 감도는 냉랭한 기운을 뒤로하고, 신학자 한스 부어스마는 원하는 바를 털어놓으며 도발을 시도한다. 그는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성경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이끄는 은혜의 수단이라는 옛 신학자들의 단순한 가르침을 복원한다. 전작 『천상에 참여하다』에서 그랬듯, 그는 교회와 신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고대 그리스도인들이 이룩한 기독교와 플라톤주의의 ‘위대한 종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다시금 탁월하면서도 우아하게 보여 준다. 그리스도, 플라톤, 섭리, 교회, 천상적 관상이라는 다섯 주제와 성경이 맺는 관계를 염두에 두며 구성한 성경론은 일반적 개신교 성경론에 익숙한 독자에게 낯설 것이다. 부어스마는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고 이전에 간과했던 질문을 제기하는 데 능하다. 교회가 근대성의 포로가 되어 버린 것은 생소하고 불편해진 과거에 귀 기울일 용기와 열린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영혼없는 전문가주의, ‘어떻게’에만 몰두하는 실용주의가 가득한 신학계에 부어스마가 아니면 누가 이런 근본적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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