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한 레위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지은이
    김근주 
    면수
    648면 
    발행일
    2021년 01월 27일 
    ISBN
    9788932817965 
    정가
    32,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53*224(양장) 
    대주제
    성경연구  
    소주제
    성경주해  
    원서명
     
    책 속 문장
    결국 레위기를 읽고 공부하며 묵상하는 일은 구약이 선포하고 증언하는 복음, 그 온전한 진리의 복음을 추구하는 신앙의 시작이고, 삶을 내팽개친 채 입술로만 구원을 노래하는 종교로 전락해 버린 오늘의 교회에 대한 강력한 반대이며, 여자와 남자, 가난한 자와 넉넉한 자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향한 열망의 표현이다. _머리말
  • 도서 소개
  • 수천 년 전 이스라엘에게 전달하기 위해 쓰인 레위기. 이 책은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 세계관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러므로 고대 근동이라는 상황에서 제사와 규례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살피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칫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게 하는 율법이, 사람을 정죄하고 배제와 혐오를 자행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에 ‘거룩’이라는 주제로 레위기를 신중하게 더듬어 봐야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제사’다. 복잡하고 어려운 제사와 규례 들은 거룩으로의 초대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와 구별되는 속성이며, 우리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다. 하나님의 거룩은 우리의 뜻과 계획으로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레위기 제사 제도의 본질이다. 우리는 제사를 통해 여호와를 섬기지만, 하나님을 아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제사와 규례를 통해 인정하게 된다.

    거룩한 공동체
    거룩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공의의 삶’이다. 거룩은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세상을 사랑으로 이루는 것이다. 거룩은 사랑으로 구체화되고 현실화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요일 4:8), 하나님을 닮아 가는 거룩이 사랑 안에서 자라는 것은 명백하다.

    저자는, 레위기를 읽는다는 것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알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소개한다. 레위기를 포함한 오경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한 자들이 일상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듯, 오늘을 사는 우리도 주의 백성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 표현된 레위기를 읽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제사 규례가 오늘날 우리에게 문자 그대로 적용되지 않듯 오늘날 우리 시대의 감수성을 염두에 두고 레위기가 말하는 알맹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징
    - 논리적인 성경 주석서
    - 역사적 맥락 속에서 레위기 본문의 의미와 의도를 살피는 해석서
    - 신학적 통전성과 현대 사회적 감수성을 잘 연계한 해설서
    - 최근 레위기 연구와 설교를 위한 실질적 자료가 풍부한 학술서
    - 막연한 제사나 규례와 법규가 아닌 일상을 거룩하게 살게 하는 안내서

    주요 독자
    - 모든 그리스도인
    - 레위기 연구에 관심 있는 교수, 목회자, 신학생
    - 레위기와 그 주석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 레위기를 거룩한 삶의 초대로 받아들이며, 오늘의 사회적 감수성으로 바라볼 안목이 있는 성도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김근주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경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만든 힘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청년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 『특강 이사야』(이상 IVP), 『구약의 숲』 『다니엘처럼』(이상 대장간),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2, 3』(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깊이 있는 해제를 붙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봄이다프로젝트) 구약 편을 저술하고 있다.
  • 목차
  • 머리말
    약어

    1부 개관
    1. 서론

    2부 여호와 앞으로 나아가는 제사(1-16장)
    2. 번제(1장; 6:8-13)
    3. 소제(2장; 6:14-23)
    4. 화목제(3장; 7:11-34)
    5. 속죄제(4:1-5:13; 6:24-30)
    6. 속건제(5:14-6:7; 7:1-5)
    7. 제사 규례 맺음말(6:8-7:38)
    8. 역사적 부분(8-10장)
    9. 정결 규례와 회복(11-15장)
    10. 제사의 종합, 속죄일(16장)

    3부 여호와 앞에서 살아가는 삶: 일상의 거룩(17-27장)
    11. 제물과 피에 대한 규례(17장)
    12. 금지된 성관계(18장과 20장)
    13. 거룩한 삶(19장)
    14. 제사장과 거룩(21-22장)
    15. 절기(23-25장)
    16. 복과 저주(26장)
    17. 부록(27장)

    4부 결론
    18. 구약의 법과 오늘 우리의 삶

    참고 문헌
  • 추천사
  • 제도로서의 종교와 무관한 영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 가고, 필 주커만이 말한 ‘종교 없는 삶’이 상식처럼 인식되는 세상에서 레위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레위기가 구약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제의 혹은 예전은 인간의 하나님 체험이 응축된 것인 동시에, 외로운 개인을 언약 백성이 되게 하는 통로다. 세속주의의 물결이 사람들의 영혼을 납작하게 만드는 이 시대에 ‘거룩함’, ‘정결’, ‘희생’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반문화적 실천처럼 보일 수도 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속량된 기쁨과 그 기쁨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구별된 삶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스토리 혹은 내러티브가 뚜렷하지 않은 레위기를 읽기 위해서는 좋은 길 안내자가 필요하다. 김근주라는 눈 밝은 안내자를 만났기에 우리는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물리치고 거룩한 삶의 모험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김기석(청파교회 담임 목사)

    한국 학자가 쓴 레위기에 대한 책이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나님의 이름이 함부로 불리고 교회의 거룩성이 땅에 떨어진 시대에 김근주 교수의 『오늘을 위한 레위기』는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해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준다. 내 생각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 여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되었던 본문을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페미니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여성 입장에서 레위기는 친해지기 어려운 성경이었는데, 이 책이 여성과 레위기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
    박유미(안양대학교 겸임교수)

    이 책은 레위기를 고대 근동의 문맥에서 읽는 일과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문맥에서 읽는 일 모두를 적절하게 수행한 해설서이자 적용서다. 최근 레위기를 연구한 국내외 학자들과의 진지한 씨름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레위기 해석의 깊이를 더하는 학술서인 동시에,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레위기를 읽으며 접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적절하게 제시해 준다. 이 책은 레위기가 단순히 구약 시대 제사장이나 제물을 드릴 수 있었던 이스라엘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현대를 사는 모든 성도 곧 남성과 여성 및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 들도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성기문(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마스터피스!’ 이 책을 다 읽고 떠오른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만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한다고 고백하는 구약학자가, 현대의 삶과 관련 없어 보이는 어렵고 복잡한 제사법과 율법으로 가득한 레위기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본문의 원래 의미와 의도를 살피는 표준 해석 방법으로, 신약이 완성시킨 성경의 통전성을 추구하며, 21세기 한국 사회가 요청하는 사회적 감수성을 담아낸 이 책은 한국 신학이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자랑스럽게 보여 준다. 이는 단지 저자 김근주만의 힘이 아니다. 지금 이 땅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치열하게 연구하는 학문 공동체의 존재와, 그런 연구와 삶의 진가를 알아보고 세상에 알리는 출판사의 용기와 역량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저자의 어떤 해설들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전통과 충돌할지도 모른다. 그런 긴장을 딛고 레위기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을 선언하는 자유의 복음”을 발견하고 “사랑이 일상의 거룩”이라고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이 책을 진정한 ‘마스터피스’로 완성시키는 것은 이제 독자의 몫이다.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유튜브 민춘살롱 운영자)

    레위기는 내용도 낯설고 지루하다. 무엇보다 유효기간이 지난 제사 규정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서 교회에서는 거의 외면당한 책이다. 그러나 레위기는 위치상 오경의 한가운데 있는 오경의 중심이고, 내용상으로도 오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오경이 구약성경의 근본이라면, 레위기는 구약 전체의 핵심이 된다. 또한 레위기는 신약성경의 핵심 메시지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 열쇠를 제공한다. 따라서 저자는 레위기의 본래적 의미를 구약의 맥락에서 철저하게 규명하고, 이를 신약과 부단히 연결하며, 더 나아가 오늘의 의미까지 치열하게 제시한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어느덧 가슴이 뜨거워지며 개인과 교회 안에만 갇혀 있던 신앙을 더 넓은 사회를 향해 움직이도록 강하게 도전을 받는다. 이 시대의 예언자처럼 살아가는 저자의 성실한 지적 몸부림으로 한국 교회를 위해 레위기가 재탄생되었다. 레위기에 관하여 이를 능가하는 책을 만나기란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차준희(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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