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는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독보적인 선교 연구가 패트릭 존스턴, 30년 열정으로 집대성한 세계 교회 보고서!
패트릭 존스턴은 수십 년간 「세계 기도 정보」를 발간하며 세계 복음화 상황을 전 세계 교회와 공유하는 데 헌신해 온, 독보적인 영향력을 지닌 선교 연구가다. 그는 세계 전역에서 수집한 수많은 데이터와 자료들을, 다시 6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세계 복음화의 역사적 진보와 전망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집대성함으로써, 불가능해 보였던 기념비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도표와 그래프, 지도, 정밀한 통계 수치를 통해, 그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추상적 진보들과 방대하고 세계적인 사건ㆍ사실들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장점이며, 이와 같은 구체적 이해를 통해 한국 교회를 포함한 세계 교회는, 연합의 지점과 구체적 운동 방향을 새로운 틀에서 모색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1장에서는 인구통계학적 차원에서 전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고찰함으로써 복음화에 영향을 끼치는 거시적 요소들을 파악하고, 2장에서는 세계 역사를 복음화의 관점 아래 재해석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세계 주요 종교의 동향을, 4장에서는 다양한 흐름으로 나뉘어 온 기독교 전통들을 ‘메가블록’으로 묶고 각 기독교 메가블록의 진화와 현재 위치, 세계 선교를 위한 각각의 과제들을 살펴본다. 5장과 6장에서는 각 세대별 기독교 갱신 운동의 추이와 그 유산, 복음주의의 세계적 분포를 살피고 특별히 복음주의가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그 미래를 타진해 본다. 그리고 7장에서는 각 대륙별 미복음화 종족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21세기 선교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8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과 함께 마지막 추수를 향한 강력한 도전을 촉구한다.
■ 책 속으로
“지난 6년간 나는 내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가 세계 복음화의 진보와 관련해 무엇을 말해 주는지 해석하기 위해, 현재의 동향들이 다가오는 세대 하나님 나라의 대의를 위한 전망에 대해 어떤 암시를 주는지 검토하기 위해 애썼다. 물론 예상외의 일들도 많이 일어나겠지만 이미 정치적·경제적, 그리고 (특히) 종교적 영역에서 일어난 많은 거시적 발달들이 지난 60년에 걸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어떤 전 세계적 재앙이 일어나거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영이 극적으로 부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그 패턴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 책을 구상하면서 나의 관심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열정과 비전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나의 열망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른 많은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할 때를 앞당기기 위해 이 책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이 장은 1900년 이래 기독교와 기독교의 팽창을 살펴보고, 21세기의 발전 방향을 예측해 본다. 이 부분은 기독교 일반을 다루고, 뒤에 나오는 부분들은 주요 흐름과 특정한 교단들과 신학적 그룹들을 묘사한다. 위 지도는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전파된 것을 언어와 인종별로 보여 준다. 그것은 세 가지 층으로 되어 있는데, 각 층은 그리스도인 인구 혹은 종족 집단 비율에 따라 채색되어 있다. 한 가지 색으로 되어 있는 가장 낮은 층은 나라당 총 토착민 인구를 나타낸다. 경계선 없는 다각형 조합으로 되어 있는 중간층은 정해진 경계 내에 살고 있는 토착민들을 나타낸다. 최상층은 비토착민들을 나타내는 원으로 되어 있다. 지도는 기독교 전파가 복잡하고 고르지 않게 이루어진 모습을 국가 통계 수치에 대한 어떤 그래프보다 더 상세하게 보여 준다. 그리스도인이 집중되어 있는 서너 지역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하라 사막 주변 지대는 무슬림이지만 연안 지역은 대체로 기독교화된 서아프리카 나라들, 기독교 ‘섬’과 같은 에티오피아, 남부와 북동부에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인도, 다양한 종교의 조각보와 같은 인도네시아 등이다.”
-4장 중에서
“복음주의자의 정의 및 그들과 관련된 통계 수치는 이 책에서 핵심적인 것이므로 ‘복음주의자들’이라고 말할 때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고 그들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그들의 수가 크게 성장한 것을 측정하고 또 오늘날의 세계에 그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가를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세속 미디어에서는 종종 간과되거나 하찮게 여겨지는 것인데, 어느 정도는 복음주의를 수량화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의 수를 헤아려 보려는 최초의 진지한 시도는 1978년판 「세계 기도 정보」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방법론은 그때 이후 더욱 발전했고, 우리는 이제 1960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격으로 세계 각 나라 각 교단에 ‘소속된’ 복음주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게 되었다.”
-6장 중에서
“성경에 충실하고 성령께 순종하기 원하는 지역교회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 열정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교회들의 선교사 파송에 대한 참여도와 지속적으로 열매 맺는 장기적 선교 활동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제 비용을 분석한다. 여기에 좀더 중요한 선교사 파송 국가의 목록과 개신교, 독립교회, 성공회가 몇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는지 보여 주는 목록이 있다. 이 교회들은 대부분 신학적으로 복음주의적이다. 미국이 목록 맨 위에 있고, 인도, 한국, 캐나다, 영국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이 나라들은 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필요한 평균 교회 수에 따라 나열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순서가 크게 바뀐다. 오직 한 나라가 자기 교회 수보다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바로 싱가포르다. 미국에서는 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일곱 개 이상의 교회가 필요하다. 물론 이 수는 평균일 뿐이다. 실제로는 소수의 교회가 큰 선교 프로그램과 예산을 가지고 대부분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반면, 많은 교회들은 선교에 거의 혹은 전혀 의미 있는 관여를 하고 있지 않다. 아프리카 교회들이 급속히 성장했지만, 아직 선교에 대한 참여가 크게 늘어나지는 못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8장 중에서
지은이 & 옮긴이 소개
패트릭 존스턴
패트릭 존스턴(Patrick Johnstone)은 1938년 영국에서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1학년 때 진정한 회심을 한 후 기독학생연합 모임에서 도로시아 선교회의 남아프리카 전도 사역에 대한 강연을 듣고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졸업 후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의 도로시아 선교회 바이블 칼리지에서 신학 훈련을 마치고 6년간 케냐와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등 여러 나라 현장에서 사역했다. 특히 짐바브웨에서는 도로시아 선교회의 복음 전도 팀을 이끌며 다양한 아프리카 언어를 배워 신약 일부를 북서부 짐바브웨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이 시기에,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기도정보」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30쪽 길이의 첫 번째 소책자가 1965년에 출간되었고 1973년에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를 다룬 제2판이 나왔다. 1979년에는 OM 선교회의 로고스 호에 합류하여 아시아와 태평양에서 한 해 동안 사역했고, 귀국 후 교회 개척 선교회인 WEC 국제선교회의 초청을 받아 전략과 연구 분야에서 일했다. 그리고 20여 년간 WEC가 새로운 미전도 종족과 나라들로 나아가면서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1980년대에는 로잔의 전략 실무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인종언어학적 종족 집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개념 정의를 공식화하는 일을 도왔다. 1990년대에는 월드 비전의 존 롭과 함께 AD 2000 and Beyond Movement의 “미전도 종족집단 트랙” 공동 지도자로 활동했다. 또한 WCE의 데이비드 바렛과 토드 존슨 및 다른 연구자들과 정보를 나누고 데이터베이스를 발전시켰으며, Global Mapping International 및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만들고 종족 집단 목록을 작성하는 일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영국 캠브리지셔에 살고 있으며, WEC 유럽 기지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정옥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IVP 간사를 역임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풀러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신명기』 『여호수아』 『로마서』 『에베소서』 『베드로전서』 『요한계시록』 등의 BST 시리즈,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진정한 기독교』 『하나님을 아는 지식』 『사랑 연습』(이상 IVP) 등 다수가 있다.
한화룡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IVP 간사를 역임했으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M. Div.),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D. Min.)과 풀러신학대학원(Th. M.)에서 선교학을 전공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쟁의 그늘: 1950년, 황해도 신천학살 사건의 진실』(포앤북스), 『4대 신화를 알면 북한이 보인다』, 『도시선교』(이상 IVP)가 있으며, 역서로는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온전한 그리스도인』(이상 IVP), 『신약을 선교적으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영적 전쟁의 정석』(이상 대서), 『영적 전쟁 어떻게 할 것인가』(부흥과개혁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차례
머리말
서론
1. 인구통계학: 아홉 가지 전 세계적 도전
2. 역사: 주후 20세기
3. 종교: 주요 흐름들
4. 기독교: 여섯 개의 메가블록
5. 기독교 갱신 운동
6. 복음주의적 폭발
7. 미복음화 인구
8. 기독교 선교와 미래
9. 결론
추천사
“존스턴만큼 선교 현장의 자료와 정보,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선교 전문가도 드물다. 그가 쓴 「세계 교회의 미래」는 오랫동안 전 세계 선교 지도자들이 갈망하고 있었던, 선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놀라운 책이다.”
김성태(총신대 선교학 교수)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경험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과 선교사 및 선교 지도자들은 더욱 깊은 기도와 실천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올바른 방향이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나침반 하나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김종호(IVF 대표)
“이 책을 통해 중보 기도자들은 정확한 기도의 맥을 찾을 것이며 선교 전략가들은 중요한 전략적 통찰을 얻을 것이다. 또한 성도들은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교회 지도자들은 미래에 대한 안내와 가치 있는 조언을 듣게 될 것이다.”
김지태(예수전도단 대표)
“패트릭 존스턴 평생의 역작이라 할 이 책은, 교회의 역사와 현재 상황, 당면 과제, 다가올 세계 변화를 보여 주면서 하나님이 세계 교회와 선교를 어느 방향으로 이끄시는지 보여 주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박경남(WEC 한국본부장)
“나는 이 책을 읽고 이천 년간 세계 기독교가 어떤 발자취를 따라 걸어왔는지, 복음의 씨앗이 세계 다양한 인류 가운데 어떻게 뿌리 내렸는지를 비로소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토록 방대한 자료들을 사려 깊게 집대성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박성민(CCC 대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소중한 지침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안목을 넓혀 선교적 관점에서 세상을 다시 보게 하며, 세계 복음화를 향한 열정을 새롭게 불러일으킨다.”
정주채(향상교회 은퇴목사)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품고 역사를 진행하고 계시는지, 어떤 전략을 통해 그 일을 행하시는지를 극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그분께 쓰임받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진재혁(지구촌교회 담임목사)
“과거에 대한 교회의 ‘기억’은 교회의 현재를 끊임없이 선교적으로 ‘갱신’하게 하며 미래에 대한 충만한 ‘기대’로 이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열방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향한 거룩한 순례의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최형근(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기독교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저자의 능력이 탁월하다. 드디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더 전략적이고 구체적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한철호(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