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10 발락은 발람에게 크게 분노하여, 주먹을 불끈 쥐고 떨면서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른 것은 내 대적을 저주하여 달라고 부른 것이었소. 그러나 보시오! 당신은 오히려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소.
11 이제 곧 당신이 떠나왔던 그 곳으로 빨리 가 버리시오. 나는 당신에게 후하게 보답하겠다고 말하였소. 그러나 보시오! 주님께서 당신이 후하게 보답받는 것을 막으셨소.”
12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보내신 사신들에게도 내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13 발락 임금님께서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주님의 명을 어기고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14 “이제 나는 나의 백성에게로 갑니다. 그러나 들어 보십시오. 앞으로 이 백성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5 발람이 예언을 선포하였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다. 눈을 뜬 사람의 말이다.
16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이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주신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다. 환상으로 전능자를 뵙고 넘어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밝히 뜬 사람의 말이다.
17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당장 나타날 모습은 아니다. 나는 그 모습을 환히 본다. 그러나 가까이에 있는 모습은 아니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올 것이다. 한 통치 지팡이가 이스라엘에서 일어설 것이다. 그가 모압의 이마를 칠 것이다. 셋 자손의 영토를 칠 것이다.
18 그는 에돔을 차지할 것이다. 대적 세일도 그의 차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힘을 떨칠 것이다.
19 야곱에게서 통치자가 나와서, 그 성읍에 살아 남은 자들을 죽일 것이다.”
20 또 그는 아말렉을 바라보면서 예언을 선포하였다. “아말렉은 민족들 가운데서 으뜸이었으나, 마침내 그는 망할 것이다.”
21 또 그는 겐 족속을 바라보면서, 예언을 선포하였다. “네가 사는 곳은 든든하다. 너희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있다.
22 그러나 가인은 쇠약하여질 것이다. 앗시리아의 포로가 될 것이다.”
23 또 그는 예언을 선포하였다. “큰일이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실 때에,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으랴?
24 함대들이 키프로스 쪽에서 온다. 그것들이 앗시리아를 괴롭히고, 에벨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마저도 망하고야 말 것이다.”
25 발람은 급히 길을 떠나서, 그가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발락도 제가 갈 곳으로 갔다.
[본문요약]
발락은 이스라엘을 축복한 발람에게 분노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만 전했을 뿐이라고 대답합니다(10-13절). 이어 발람은 장차 이스라엘에서 강력한 통치자가 일어나 대적들을 심판할 것을 예언하고(17-19절), 아말렉과 겐 족속, 앗시리아 등 여러 민족의 멸망을 선포합니다(20-25절). 그리고 발람은 그가 살던 곳으로 돌아갑니다(25절).
[묵상을 돕는 글]
발락의 끈질긴 저주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그분이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약속을 이루실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강해 보이는 권세들은 결국 사라질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힘을 떨칠 것입니다. 세상의 여러 힘들이 강해 보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군의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그분의 백성임을 잊지 맙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