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 주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니, 주님의 종을 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십볼의 아들 발락 곧 모압 왕이 저에게 보낸 사신들입니다.
11 이집트에서 한 백성이 나왔는데, 그들이 온 땅을 덮었다고 합니다. 저더러 와서 발락에게 유리하도록 그 백성을 저주하여 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발락은 그 백성을 쳐부수어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사신들과 함께 가지 말아라. 이집트에서 나온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지도 말아라.”
13 다음날 아침에 발람이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당신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14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일어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보고하였다.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
15 발락은 사람들을 더 보냈다. 수도 늘리고 처음 갔던 이들보다 직위도 높은 사람들이었다.
16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말합니다. ‘아무것도 거리끼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기 바랍니다.
17 내가 그대에게 아주 후하게 보답하겠고, 또 그대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꼭 오셔서, 나에게 좋도록, 저 백성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18 그러나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주 나의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서는, 크든 작든,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19 그대들은 오늘 밤은 이 곳에서 묵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20 그 날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니, 너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하도록 하여라.”
[본문 요약]
발락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하나님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이 복 받은 백성임을 말씀하시며 발락의 요구를 듣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12절). 그래서 발람은 사신들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발락이 다시 사람을 보내어 더 많은 보상을 약속하자, 그는 하나님을 뜻을 다시 구하는 행동을 합니다(15-19절). 하나님은 발람이 가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20절).
[묵상을 돕는 글]
발락은 돈과 명예를 앞세워 발람을 움직이려 했고, 발람 역시 그 제안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음에도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 다시 묻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혹시 나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련과 욕심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내 뜻에 맞추어 주시기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