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기도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20 “주님, 살펴 주십시오. 주님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떤 여자가 사랑스럽게 기른 자식을 잡아먹는단 말입니까? 어찌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맞아 죽을 수 있습니까?
21 젊은이와 늙은이가 길바닥에 쓰러지고, 처녀와 총각이 칼에 맞아 넘어집니다. 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 그들을 사정없이 베어 죽이셨습니다.
22 주님께서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마치 명절에 사람을 초대하듯, 사방에서 불러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살아 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사랑으로 고이 기른 것들을 내 원수들이 모두 죽였습니다.”
주석
20절. 예레미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 있지만, 구원의 유일한 근원이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IVP 성경주석, 983쪽)
[본문 요약]
예루살렘이 멸망하면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잡아먹어야 하는 극한의 고통을 겪습니다(20절). 노인과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제사장과 예언자들은 성전 안에서 죽임을 당합니다(20-21절). 예레미야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에 일어난 일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22절).
[묵상을 돕는 글]
예레미야는 차마 말하기 어려운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께 눈을 돌립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삶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올 때, 하나님을 외면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처럼 그 고통 그대로를 하나님께 가져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혹시 지금 내게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는 기도를 드립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