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07월 02일 목요일
진노의 불길과 소망의 잔

애 4:11-22

여는 기도
내 마음이 주님의 증거에만 몰두하게 하시고, 내 마음이 탐욕으로 치닫지 않게 해주십시오.
11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12 예루살렘 성문으로 대적과 원수가 쳐들어갈 것이라고, 세상의 어느 왕이, 세상의 어느 민족이 믿었는가!13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14 지도자들이 맹인들처럼 거리를 헤매지만, 피로 부정을 탄 몸이라서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15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켜라, 더럽다! 비켜라, 비켜! 물러서라!” 하고 소리친다. “그들은 가 버렸다. 그들은 떠돌이가 되어야 한다.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는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한다. 16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침략자들은 제사장들을 대우하지도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도 않았다.

17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18 가는 곳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엿보니, 나다닐 수가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고,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19 우리를 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빨라, 산 속까지 우리를 쫓아오며, 사막에 숨어서 우리를 노린다.20 우리의 힘, 곧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그는 바로, “뭇 민족 가운데서, 우리가 그의 보호를 받으며 살 것이다” 하고 우리가 말한 사람이 아니던가!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테면 하려무나.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22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님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님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죄를 밝혀 내실 것이다.
NIVThe Lord has given full vent to his wrath; he has poured out his fierce anger. He kindled a fire in Zion that consumed her foundations(11절).
주석13-16절. 이 모든 비극의 일차적 책임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있다. 예언자와 제사장은 의로운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며, 이 죄로 인해 그들은 부정한 자가 되어 성안을 방황하며 외면당하고, 하나님으로부터 흩어짐을 당하게 되었다(IVP 성경주석, 985-986쪽).
[본문 요약]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예루살렘이 함락됩니다(11-12절). 이는 지도자들의 죄악 때문이며, 그들은 이제 부정해진 상태로 떠돌이 신세가 되었습니다(13-16절). 이집트의 원조를 바랐던 헛된 소망은 무너지고 왕마저 포로가 되었고, 유다는 절망에 빠졌습니다(17-20절). 하지만 형벌을 다 받은 시온에게는 에돔의 심판과 대조되는 회복의 약속이 주어집니다(22절).
[묵상을 돕는 글]
예루살렘의 함락은 지도자들의 영적 부패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힘’에 기대를 걸었지만, 그들이 의지한 모든 수단은 결국 함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심판의 잔을 에돔에게로 옮기시고, 형벌을 견뎌낸 시온에게 다시는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겠다는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통해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묵상 정리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느낀 점, 기도하거나 실천하고 싶은 것을 적어 봅시다.
통독 합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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