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은 바위처럼 버티는 딱딱한 강함이 아니라
물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강함입니다.”
유영권(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정교수,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
정신실(Ruach루아영성심리연구소 소장, 『슬픔을 쓰는 일』 저자) 추천!
■ 책 소개
많은 이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 벼려 온 그 강함이 어쩌면 나를 소진시키고 있지는 않았을까. 사실 내게 필요한 것은 악착같은 강함이 아니라 유연한 강함이다.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통해 수많은 독자에게 안식을 선물했던 임상 심리 치료사 아운디 콜버. 그가 여전히 진솔한 자기 고백과 치료사의 따스한 시선에 한층 더 깊어진 신경과학 통찰을 더해 두 번째 처방을 제시한다. 이 책은 맹목적인 버티기를 멈추고 하나님이 설계하신 몸의 감각을 깨워 안전하게 치유되는 길로 안내한다. 나를 돌보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독자들은 점차 부드럽고도 단단한 내면을 빚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리뷰
불안한 시대일수록 필요한, 강함에 대한 새로운 이해
현대 사회는 개인에게 계속해서 강인함을 요구한다. 고통을 인내하며 이성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은 유약함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때로는 위로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유되곤 하지만, 결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바는 다시 강하게 우뚝 서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악착같이 버티면서 ‘강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삶은 결국 사람을 탈진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 삶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진실한 자신과 단절된다.
힘을 더 넓게 이해해 보면 어떨까. 그동안 우리가 추구한 힘이 단순하게 버티거나 막연하게 밀어붙이는 힘이었다면, 이제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더한 강함을 키우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상황을 정면으로 맞서다 쓰러지기보다는, 삶에서 갖가지 파도를 만날 때에도 그 흐름을 타고 유연하게 헤쳐 나가는 힘, 즉 물처럼 강한 힘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임상 심리 치료사 아운디 콜버는 우리가 물처럼 유연하면서도 강한 존재로 지음받았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치유되고 온전해지는 힘을 갖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전작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통해 수많은 독자에게 안식을 선물했던 콜버는 한층 더 깊어진 신경과학 지식과 영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물처럼 강한 힘’이라는 확장된 처방을 제시한다.
몸이 기억하고 나타내는 우리의 힘
많은 이에게서 트라우마가 나타나고 그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의지가 부족하거나 냉철하지 못한 탓이 아니다. 우리의 몸은 외부에서 다가오는 상황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의 신경계는 압도적인 위협을 감지하면 생존 모드에 돌입한다. 생존 모드에 돌입하면 제대로 된 논리적 사고나 의사 결정을 하기 어렵다. 콜버는 생존 모드에서 발동하는 힘을 “상황적 힘”이라 말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외부로는 강하게 반응하지만 내면은 고갈되고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콜버는 무엇보다 우리의 몸이 충분히 안전을 느껴야 몸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여 올바르게 치유가 이루어지고 삶을 헤쳐 나가는 진정한 힘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안전한 관계와 자비로운 자원이 필요하다. 이것들로 인해 신경계를 안정화하고 감정을 처리하는 “이행적 힘”이 나타나며 그때 비로소 우리의 몸은 안전함을 느낀다. 이행적 힘은 계속해서 우리가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배우고 처리하는 “인내의 창”을 확장시킨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발현해야 할 힘은 “통합적 힘”이다.
하나님이 주신 본성에 내재된 회복탄력성
통합적 힘이 발현되는 상태는, 상황에 적응하는 가운데 내면의 수용 체계를 확장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을 구현하는 상태다. 고통이 현재의 내 반응을 잠식하지 못하게 하면서 고통을 삶의 지혜로 승화하는 것이다. 그러한 힘이 형성될 때, 우리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현재의 반응을 지배하지 않도록 ‘물처럼 부드럽고 강하게’ 대응할 수 있다.
콜버가 추구하는 힘은 단순히 과거를 지우고 미래로 달려가는 성취 지향적 힘이 아니다. 우리가 지나온 모든 시간을 현재의 온전함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는 현존의 능력, 지금 여기에 단단하게 머무를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이는 우리가 주어진 상황에서 극단적인 투쟁이나 회피 상태로 빠지지 않고, 감정과 이성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지으신 본연의 모습과 계속해서 연결을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유연하게 흐르는 이 능력은 단번에 주어지지 않는다. 오랜 기간 생존 모드에 익숙해진 신경계가 새로운 방식의 안전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타인과 연결되어 물리적이고도 정서적으로 사랑을 주고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처럼 강하게』는 그러한 시간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불안한 생존을 넘어 자유로운 현존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통합적 힘을 형성하는 시간에 함께할 정서적·지적·영적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 주요 독자
-강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진 모든 사람
-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통합’하고 싶은 트라우마 생존자
- 성도와 내담자를 실제적으로 돕고 싶은 상담·목회·돌봄 사역자
- 교회 안팎에서 치유와 회복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 하나님이 부르신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