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적 멘토 리처드 포스터에게서 듣는 마지막 수업
“겸손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사라져 가는 가치, 겸손을 찾아서 떠나는 한 해의 여정!
★★★김기석(청파교회 원로목사), 이종태(서울여대 교목실장) 추천★★★
■ 책 소개
이 책은 겸손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나선 1년간의 영적 순례기다. 리처드 포스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자기만족을 중시하면서 자아도취와 이기심에 빠져 겸손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어 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도 잃어버린 것이다. 이에 포스터는 겸손이야말로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임을 깨닫고 매주 일기 형식으로 겸손을 묵상해 간다. 겸손의 살아 있는 모본인 예수님을 비롯해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와 토마스 아 켐피스, 노리치의 줄리안, 앤드루 머리 그리고 개인적인 벗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통찰을 보여 준다. 더불어 그 자신이 삶의 ‘작은 구석들’에서 겸손을 배우고 실천한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고 풍부한 지혜를 제공한다.
■ 출판사 리뷰
겸손이란 무엇인가
영어 단어 겸손 humility는 ‘접지된, 땅에서’를 뜻하는 라틴어의 humilitas에서 유래했다. 영어의 humus라는 단어는 지금도 ‘땅, 흙’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겸손은 우리를 도로 흙에 데려다 놓는다. 겸손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생각하지도 않고 실제보다 낮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교만이나 자만심도 없고, 자신을 비하하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실제의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할 뿐이다. 자신의 강점과 능력을 그대로 본다. 물론 약점과 결함도 본다.
겸손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신 예수님
그리스와 헬레니즘 세계에서는 ‘겸손’(그리스어로 ‘타페이노스’tapeinos)을 가치 있게 여기거나 갈망하지 않았다. 거의 예외 없이 겸손은 ‘하찮다, 비굴하다, 천하다’라는 경멸의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겸손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분은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라고 선언하신다(마 23:11-12). 또 바울을 비롯해 신약의 저자들도 ‘타페이노스’를 사용했는데 하나같이 다 긍정적인 의미다. 초기 기독교 학자들은 이처럼 완전히 달라진 의미를 수용하여 겸손을 덕의 개념으로 분류했다. 당대 이교 관점의 덕과는 대조적으로 겸손은 “구주의 세심하고 고결한 선물”이라고 칭함받기도 했다.
우리 시대 문화에 역행하는 겸손
겸손이 소중한 중심 덕목이라는 기독교의 증언은 1세기 때 못지않게 오늘날 문화에도 역행한다. 현대의 문화는 고대 세계만큼이나 겸손을 부정적으로 본다. 겸손을 무력한 자기포기로 여기고 겸손한 삶을 장려하지 않는다. 겸손보다는 자기애(愛), 자기과시, 자아도취를 중시한다.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조차 겸손을 삶으로 구현해 내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겸손의 은혜에서 자라 가라
리처드 포스터는 자신의 일기장을 펼쳐, 이 기본적이고도 반문화적인 기독교 덕목을 기르려 노력한 1년간의 영적인 여정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는 가장 겸손(흙, 자연)에 가까운 부족인 북미 원주민 라코타족에 주목한다. 라코타족의 달력을 틀로 삼아 매주 일기 형식으로 겸손을 묵상해 나간다. 그 부족의 중요한 열두 가지 덕목인 겸손, 인내, 존중,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기, 끈기, 아량, 지혜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겸손의 본질을 탐구해 간다. 또한 겸손의 살아 있는 모본인 예수님을 비롯해 베네딕투스와 베르나르, 토마스 아 켐피스, 노리치의 줄리안, 앤드루 머리 그리고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친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처에서 얻은 통찰을 보여 준다.
포스터는 독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자신의 삶에서 겸손을 배워 가면서, 고민하고 씨름하고 모색하고 고백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 준다. 이런 과정은 내면의 일이지만, 그 여파는 밖으로 드러나 우리가 이제껏 관심하지 않던 사람들을 주목하고 더 새롭고 깊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돌보게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타인의 고통과 슬픔 속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년의 여정을 마치며 독자들에게 이 과정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겸손의 은혜에서 자라 가라고 도전한다. 노련한 멘토의 안내를 따라 겸손의 길을 걷다 보면, 나는 더 나다워지고 다른 이들에게 더 편안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를 살리는 겸손의 덕목을 온전히 깨달아 더욱 풍성히 누리고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주요 독자
- 겸손의 의미를 찾고 배우고자 하는 이들
- 신앙과 인격의 성숙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제자 훈련을 돕고 섬기는 목회자, 신학생, 교회 리더
- 리처드 포스터의 책을 읽어 온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