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도덕 질서

복음적 윤리를 위한 개요

  • 지은이
    올리버 오도너번(Oliver O'Donovan) 
    옮긴이
    박세혁 
    면수
    516면 
    발행일
    2025년 07월 25일 
    ISBN
    978-89-328-2364-5 
    정가
    38,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36*210 
    대주제
    신학  
    소주제
    기독교윤리  
    원서명
    Resurrection and Moral Order: An Outline for Evangelical Ethics 
    책 속 문장
    기독교 사상이 그리스도 사건의 모든 순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모든 순간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형성할 것이라는 이 공리를 받아들인다면, 부활의 특수한 의미에 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관해 우리는 창조를 확증하여 우리가 이해 가능성을 가지고 담대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하는 부활의 순간을 따로 떼어서 이야기해야 한다.
    “2판에 붙이는 서언” 중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관심을 부활이 확증하는 창조로 다시 향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창조’를 단순히 우리가 아는 세계를 구성하는 원재료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그 안에서 세계가 구성되는 질서와 통일성으로 이해해야 한다. 피조물이 미분화된 에너지일 뿐이라면 피조물의 부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그런 선포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지속되고 번영할 것임을 우리가 확신할 수 있게 할 때만 의의가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확증된 것은 창조된 에너지 자체가 아니라 창조된 에너지가 창조주의 손에 의해 배치되는 질서다.
    2장 “창조된 질서” 중에서
  • 도서 소개
  • 기독교 윤리학의 지형도를 바꾼 획기적인 작품!

    “카프카가 비유로 든 도끼처럼,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어 있던
    온갖 선입견과 진영 논리와 허위의식과 억측을 깨부숴 준 진정한 책이다.”
    _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 책 소개
    IVP 모던 클래식스 열여덟 번째 책. 올리버 오도너번의 『부활과 도덕 질서』는 출간 이후 꾸준히 획기적인 작품(seminal work)으로 평가받으며 현대의 고전 반열에 오른 저작이다. 이 책은 ‘기독교 윤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답하며, 부활이 단순히 신학적 교리가 아니라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창조 질서를 악과 죽음으로부터 구출하고 확증한 ‘객관적 실재’라고 선언한다. 모든 도덕적 판단, 성품, 덕은 바로 이 복음 사건에 대한 올바른 응답이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객관적 실재, 주관적 자유와 권위, 사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도덕적 삶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며, 현대의 여러 윤리 사상과 비판적으로 대화하는 가운데 복음적 윤리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 출판사 리뷰
    여러 윤리적 사유를 예리하게 헤쳐 나가며
    피할 수 없는 신학적 질문을 정확하게 제기하다!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해당 분야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서양 세계 윤리 사상사 전체를 꿰뚫으며 독자를 안내한다.” _Churchman


    20세기 후반 기독교 윤리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인 『부활과 도덕 질서』가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독교 윤리의 객관적·존재론적 토대로 삼아 창조와 구속, 자연과 은혜, 이성과 계시 사이에 존재하던 오랜 신학적 이분법을 극복하려는 독창적이고 야심 찬 시도를 전개한 이 책은 출간 이래 여러 신학자, 윤리학자, 목회자를 비롯해 신앙과 윤리의 관계를 사유하는 사람들에게 깊이 영향을 미치며 현대 기독교 윤리학 담론의 지형을 재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독교 윤리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많은 그리스도인의 수동적으로 대응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주로 외부에서 제기하는 비판을 방어하고 그에 대해 변명하는 ‘변증’ 방식으로 기독교 윤리가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오도너번은 윤리를 변증의 시각으로 접근하여 ‘하나님의 명령’ 정도로 제시하는 상황을 넘어, 기독교 윤리의 토대를 체계적인 ‘도덕 신학’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오도너번이 보기에 기독교 윤리는 무엇보다 신앙의 핵심,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기원해야 한다. 그는 윤리가 신앙과 분리되었을 때 도덕주의 혹은 반율법주의가 나타난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할 기독교 윤리의 객관적 토대로 부활을 내세운다. 부활은 타락으로 인해 실패한 것처럼 보였던 하나님의 창조가 실패한 기획이 아님을 확증하는, 다시 말해 인간 본성을 비롯해 창조 세계의 질서 전체를 회복하고 이를 종말론적 완성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신실한 계획을 확증하는 객관적 사건이다. 기독교 윤리를 주장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속해 있는 이 객관적 현실에 기초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객관적인 ‘사물의 질서’ 안에 모든 인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은, 도덕을 인간 의지의 산물로 보는 근대의 주의주의적 경향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인간이 창조 질서를 지각하는 일은 타락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왜곡되어 있다. 창조 질서의 내용과 그에 대한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해야 한다. 우리는 계시의 영역에서만 자연 질서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기독교 도덕 사상의 형태를 신학적으로 묘사하고, 그것이 기독교 복음에 대한 반응이며 그 자체가 기독교 복음의 필수 요소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오도너번은 1부에서 복음 안에 선포된 객관적 실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성취된 구원, 그 준거점에서 확증된 창조의 질서, 거기서부터 기대되는 바인 하나님 나라, 이러한 선포에 기초한 윤리 안에 내포된 도덕적 인식론을 다룬다. 그리고 2부에서는 도덕적 자유, 자유와 상보 관계에 있는 권위,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의 자유와 권위의 변증법을 다룬다. 3부에서는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과 도덕적 성품, 다양한 덕과 성품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근본 원리인 사랑, 종말론 맥락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칭의와 용서를 다룬다.
    이 책은 출간 이후 기독교 윤리학계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그는 2판에 붙이는 서언에서 독자들이 기독교 윤리학 내의 몇몇 논의 속, 즉 현대 신학의 지형도 안에서 이 책이 차지하는 위치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그는 이 책의 핵심 주장인 실재론 원칙, 복음적 원칙, 부활절 원칙을 틀로 삼아, 각 원칙에 대응하는 대안 이론을 제시하려는 존 피니스(이론이성과 실천이성의 관계), 마르틴 호네커(복음과 율법의 관계), 스탠리 하우어워스(창조, 십자가, 부활의 관계)와 대화를 시도하며, 가톨릭 독자들의 반응도 염두에 둔 가운데 교회의 도덕적 권위도 간략히 논한다.
    『부활과 도덕 질서』가 갖는 중요한 의미는, 기독교 윤리를 개별 사안들에 대한 일시적 대응으로 표현하기보다 신학적 제일원리에서 체계적으로 도출해야 할 내용으로 제시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시시각각 내리는 윤리적 판단의 출발점을 근본적으로 재고해 보기를 요청하며, 윤리적 행위의 근거를 막연한 의무감이 아닌 복음적 실재에 대한 인식과 자유로운 응답에 두도록 이끈다. 결국 오도너번의 작업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신학적 사건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의 복잡한 도덕 영역 전반에 걸쳐 일관된 질서를 부여하는지 끈질기게 관찰하며 질문을 제기한 결과물로, 현대 기독교 윤리학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의 사상적 출발점을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

    ■ 독자 대상
    - 기독교 윤리학자, 기독교 윤리학 및 신학 연구자, 대학원생
    - 신학대학원 교수 및 목회자 후보생
    - 신앙과 윤리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사유하려는 목회자
    - 기독교 신앙과 윤리를 사유하는 지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그리스도인

    ■ IVP 모던 클래식스 시리즈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기독교 고전
    독서가 정보 획득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범람하는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채택하고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문화의 흐름 속에서 느린 생명의 속도에 맞추어 고전 읽기에 헌신하는 반(反)시대적 용기가 더욱 절실하다. IVP 모던 클래식스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까지 출판된 기독교 저작 가운데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 할 만큼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 책들을 자문 위원회의 엄정한 선정 작업을 거쳐 출간하는 기획물이다.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윤리, 공동체, 세계관, 영성, 신학 등 현대 교회가 직면하는 광범위한 주제와 이슈를 다루는 본 시리즈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향하며, 국내외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성경적 지혜와 적용 가능한 지식을 한국 교회에 제공하고자 한다. IVP 모던 클래식스와 함께하는 느리고 진지한 독서를 통해 오히려 가장 먼저 진리에 가 닿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올리버 오도너번(Oliver O'Donovan)
  • 1945년 영국 런던 출생. 작가인 마이클 프랜시스 오도너번(필명 프랭크 오코너)과 조앤 네이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고전학을, 위클리프 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위클리프 홀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자기애의 문제”를 연구하여 1975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과정에서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회사가 헨리 채드윅과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기독교 윤리학자 폴 램지를 사사하면서 역사와 윤리에 관해 사유하는 훈련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누스와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학문적 대화는 윤리학과 정치신학을 비롯해 그가 전개하는 사상의 핵심을 이룬다.
    1972년부터 1977년까지 위클리프 홀에서 강사로 가르쳤으며, 이후 캐나다 토론도 대학교 위클리프 칼리지의 조직신학 조교수로 임용되어 1981년까지 가르쳤다. 1982년부터 다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도덕 및 목회 신학 흠정 교수로 2006년까지 활동했으며, 그 이후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 뉴 칼리지에서 기독교 윤리 및 실천신학 교수로 2012년까지 활동했다. 2013년부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명예 신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7-2000), 2000년에 영국 학술원 회원으로, 2009년에 에든버러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94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헐시언 강연에서(“열방의 갈망”), 2003년에 옥스퍼드 대학교 뱀턴 강연에서(“심판의 길들”), 2021년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기포드 강연에서(“윤리학의 실종”) 강연했다.
    그는 또한 성공회 사제로서 애빙던 헬렌 교회 보좌 신부(1972-1977),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참사회원(1982-2006)이었으며, 2015년부터는 요크 관구의 관구 참사회원 및 관구 신학자로 활동했다. 잉글랜드 국교회 교리위원회 위원(1996-1997)과 총회 대의원(2005-2006)을 역임했으며, 성공회-정교회 합동 교리 토론회 위원(1982-1984), 성공회-로마 가톨릭 국제위원회 위원(1985-1990)으로 활동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부활과 도덕 질서』를 비롯해 The Problem of Self-Love in St. Augustine, The Desire of the Nations: Rediscovering the Roots of Political Theology, The Ways of Judgment, Begotten or Made? Human Procreation and Medical Technique, The Just War Revisited, Ethics as Theology 3부작, The Disappearance of Ethics 등이 있다.
  • 박세혁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신학을,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미국 종교사를 공부했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왕을 기다리며』 『천상에 참여하다』 『배제와 포용』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 『가치란 무엇인가』 『하나님 편에 서라』 『과학신학』 『하나님 나라의 모략』(이상 IVP), 『습관이 영성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떠나는 여정』 『종교성과 세속주의 사이』(이상 비아토르), 『들음과 행함』 『조직신학』(이상 복있는사람),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CUP), 『목회자란 무엇인가』(포이에마), 『예수 왕의 복음』(새물결플러스), 『원.라이프』(성서유니온선교회), 『거룩함』(터치북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목차
  • 서문
    2판에 붙이는 서언

    1. 복음과 기독교 윤리

    1부 객관적 실재
    2. 창조된 질서
    3. 종말론과 역사
    4. 그리스도 안의 지식

    2부 주관적 실재
    5. 자유와 실재
    6. 권위
    7. 그리스도의 권위
    8. 교회와 신자의 자유

    3부 도덕적 삶의 형식
    9. 도덕 장
    10. 도덕적 주체
    11. 도덕적 삶의 이중적 양상
    12. 도덕적 삶의 목적

    해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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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버 오도너번의 『부활과 도덕 질서』는 기독교 윤리학을 신학적으로 재정립하려는 탁월한 시도다. 이 책은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성경적-신학적 구도를 따라 윤리적 성찰의 기반을 새롭게 구성한다. 오도너번에 따르면 윤리란 자율적인 인간 이성이 구성해 내는 규범 체계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인식하고 이에 책임적으로 응답하는 삶의 자세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 질서를 확증하고 새롭게 드러내는 계시 사건이며, 윤리적 인식과 판단은 이 부활 사건 안에서 새롭게 방향을 잡게 된다.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중심에 부활이 위치하듯, 오도너번의 도덕 신학 또한 부활을 중심에 둔다. 이런 점에서 그의 도덕 신학은 복음적·그리스도 중심적·종말론적이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의미에서 구속사적 윤리학이라 부를 수 있다.
    이 책의 독창성은 세 가지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첫째, 오도너번은 계몽주의 이후 강조된 자율성의 윤리, 경험주의 계열의 결과 윤리, 공동체 내러티브에 기초한 덕 윤리와 비판적 대화를 이어 가면서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창조 질서가 회복되었음을 인정하고, 그 회복된 질서 안에서 신실하게 응답하며 살아가는 윤리를 제안한다. 둘째, 그의 윤리 사상은 바르트의 ‘하나님의 명령’ 윤리, 본회퍼와 리처드 니부어의 ‘책임 윤리’, 매킨타이어와 하우어워스의 ‘덕 윤리’와 비교될 수 있다. 오도너번은 이들과 암묵적으로 대화하면서, 창조와 종말론적 통치라는 관점을 통합하여 더 신학적이고 복음적인 윤리 체계를 제시한다. 특히 도덕 질서는 인간이 새롭게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인식’하고 ‘응답’해야 하는 질서라는 점에서, 그는 현대 윤리학의 해체적 경향과 뚜렷한 선을 긋는다. 셋째, 『부활과 도덕 질서』는 단지 윤리학 이론서에 머물지 않고, 부활 사건 안에서 세상과 인간 존재의 도덕적 구조를 새롭게 조망한다. 윤리학과 신학, 계시와 질서, 공적 삶과 교회적 존재를 긴밀하게 통합하려는 대담한 시도가 드러난다.
    이 책은 후속작인 『열방의 갈망』, 『심판의 길들』, “신학으로서의 윤리학” 3부작에 이르기까지 오도너번의 도덕 신학을 이해하는 열쇠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의 부활이 어떻게 인간 삶과 창조 세계의 회복을 이끌어 내는지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수 고전이다. 부활의 선물을 일상의 삶 속에서 인식하고, 응답하며, 누리며 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강영안 | 한동대학교 석좌 교수, 『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 저자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기독교 신학과 윤리를 논할 때 올리버 오도너번이라는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대표작 『부활과 도덕 질서』는 ‘복음이 윤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질문을 근원부터 파헤친다. 오도너번은 복음과 윤리의 관계를 잘못 정의하는 상반되어 보이는, 하지만 심층 논리상으로는 크게 다를 바 없는 두 입장을 이 책을 통해 교정하려 한다. 하나는 복음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삶과 무관한 개인 경건으로 환원하는 경향이고, 다른 하나는 복음을 곧바로 사회 복음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다. 기독교 역사에서 내려오는 두 입장에 저항하며, 오도너번은 윤리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에 깊이 뿌리내리려 한다. 이를 위해 오도너번은 부활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도덕 질서를 알게 되고 참여하게 되는지, 그런 의미에서 복음이 어떻게 도덕적 삶을 형성하는지를 섬세한 성경 해석, 깊이 있는 신학적 성찰, 명료한 철학적 논증으로 보여 준다.
    사실 『부활과 도덕 질서』는 ‘복음은 곧 사회 참여’라는, 듣기에 좋지만 다소 선동적인 구호에 익숙해진 나머지 우리를 도덕적 행위자로 빚어 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총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나를 뒤흔들어 깨운 책이다. 카프카가 비유로 든 도끼처럼,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어 있던 온갖 선입견과 진영 논리와 허위의식과 억측을 깨부숴 주었다. 이제라도 이 진정한 책이 우리말로 번역된다는 소식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 있게 살고자 고민하는 시민이자 학생들에게 신학함의 모범을 어떻게 보여 줄지 고심하는 신학 교사에게는 복음처럼 들린다.
    김진혁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부교수, 『환대의 신학』 저자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복음적 윤리에 관해 오도너번 교수가 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책은 해당 분야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서양 세계 윤리 사상사 전체를 꿰뚫으며 독자를 안내하고, 독자에게 그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상당히 많이 요구하는, 뛰어난 학식을 지닌 저작이다. 신약성경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작이 다른 모든 내용을 아우르는 중심 텍스트이며, 도덕법의 목적으로서의 사랑에 관한 결론부 몇 장은 전통적 아우구스티누스주의를 가장 탁월하게 재진술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Churchman

    오도너번은 제대로 구상하고, 정교하게 집필했으며, 신학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통찰력 있고, 목회 상담과 윤리적 의사 결정 모두에 여전히 적실한 탄탄한 역작을 선보였다.…필독서이며, 앞으로 오랫동안 기념비가 될 저작이다.
    Christian Scholar’s Review

    기쁨과 훈육을 동시에 일으키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탁월한 저술이다. 복음적 윤리를 형성하려는 모든 후속 시도가 배움을 얻을 책이자 그러한 시도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책으로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Christianity Today

    오도너번은 체계적 범위를 갖춘 기독교적·복음적 윤리를 위한 개요를 제시했다. 이 개요는 기독교 윤리를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야 한다. 신학자, 윤리학자, 대학원생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를 체계적으로 사고하도록 도전받는 가운데 큰 유익을 얻을 것이다.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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