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고난이라는 오랜 질문에
명확하고 진솔한 답을 제공한다”
김진혁(『순전한 그리스도인』 저자), 김혜령(『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저자),
크리스토퍼 라이트(『하나님의 선교』 저자) 외 추천
■ 책 소개
기독교의 오랜 난제, 고통에 대한 책이다. 암 환자였던 아내를 떠나보낸 개인적 경험과 조국 스리랑카의 내전이라는 공동체적 경험이 기저에 깔린 이 책은 고통의 문제를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탄식 시편과 욥기라는 성경 전통에 주목하고,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기타모리 가조 등 여러 학자와 문헌을 넘나들며 고통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살핀다.
“아시아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책은, 고통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난무하는 오늘날 균형 잡힌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아시아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중 한 명인 저자는
인간의 고통과 고난이라는 오랜 질문에
명확하고 진솔한 답을 제공한다”
고통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한 권에 망라하다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는 신학·철학·과학을 아우르며 고통을 사유한다. 책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각 장은 중요한 주제를 충실히 다루고 있다. 옮긴이 서문은 책의 구성을 명료하게 개괄한다.
“1장에서 저자는 인간의 탄식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정직하게 표현될 수 있으며, 성경은 탄식을 신앙의 한 형태로 인정한다는 점을 밝힌다. 2장에서는 욥기를 분석하며 고난받는 이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신학적 혼란을 다루고, 진정한 신앙적 태도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불평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임을 보여 준다. 3장은 하나님이 인간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고난을 경험하셨음을 역설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비록 고통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하더라도 고통을 견딜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4장에서는 자연재해 같은 ‘자연적 악’을 이해하기 위해 신앙과 과학의 관점을 다양하게 살핀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독서량을 집대성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성찰하는 장이다. 5장은 기독교의 소망이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이를 실천하는 것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6장은 책 전체를 마무리하며, 고난을 대하는 신앙적 태도와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갖는 희망을 다시금 되새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한 말이다. 세상에서 유리된 신, 세상으로부터 영향받지 않는 신은 우리를 도울 수도, 사랑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통을 가하거나 고통을 회피하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당하시는 분으로 계시되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 고통스러워했고 결정적으로 십자가에서 고난당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3장 “하나님의 눈물”에서 깊게 다룬다.
물론 이 책은 하나님의 고통만 다루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고통 중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하며, 인간의 폭력이나 악과는 멀어 보이는 자연재해, 동물의 포식, 멸종 등을 논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늘 “고통받는 사랑의 신비”가 놓여 있다.
우리는 여전히 소망할 수 있는가?
신앙생활에는 명확한 답을 손에 쥘 수 없는 것이 많다. “애통함과 기쁨, 믿음과 의심, 명확성과 모호함이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섞여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능함을 앞세워 고통에 대해 섣불리 단정하거나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은 가능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향을 받고, 고통과 악이 자신에게 닥치도록 허락”하시지만, 그것들에 압도되지 않으신다. 이는 그분이 진정한 미래를 가지신다는 뜻이다.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소망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옮긴이의 말처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다시 성찰해 보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주요 독자
‧ 신정론, 고통의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
‧ 고통에 대해 설교하고 상담해야 하는 사역자
‧ 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