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한 히브리서

믿음의 선구자 그리스도를 따라서

  • 지은이
    권연경 
    면수
    404면 
    발행일
    2025년 03월 28일 
    ISBN
    978-89-328-2343-0 
    정가
    29,000원 
    도서상태
    출간예정 
    판형
    153*224 
    대주제
    성경연구  
    소주제
    성경주해  
    원서명
     
    책 속 문장
    1세기, 로마 제국 치하의 어느 도시에서 히브리서를 받아 읽고 들었을 공동체 역시 그들 나름의 강력한 ‘흔들림’ 가운데 있었다. 삶은 힘겨웠고, 늘 포기하고픈 유혹에 시달렸다. 신앙인의 삶을 지속하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신앙이 주는 무의미한 ‘고통’을 생산적 ‘체험’으로 만들어 줄 비전이 필요했다. 히브리서는 이런 절박한 요구에 대한 그 시대의 한 응답이다. 유일한 해답일 필요는 없지만,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신약성경의 한 부분이 될 만큼 중요한 답변이다. 들어가는 글
  • 도서 소개




  • 히브리서가 말하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무엇인가?

    은퇴한 후에야 내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심오한 복음의 진리가
    히브리서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 시작했는데,
    때마침 좋은 안내서를 만났다.”

    박영돈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박영돈 교수, 송태근 목사, 이상일 교수, 조재천 교수 추천!




    ■ 책 소개

    권연경 교수가 히브리서 본문을 톺아봄으로써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적실한 메시지를 담아낸 주석. 1세기 로마 제국 치하에서 히브리서라는 편지를 받아 든 독자들은 사회적 고난과 박해 때문에 믿음의 삶에서 지쳤고, 결국 신앙을 저버릴 위험에 처해 있었다. 신앙의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서 그들은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새롭게 해석할 비전이 필요했다. 히브리서 저자는 구원을 향해 먼저 달려가신 선구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일깨워 줌으로써, 독자들 또한 그분을 따라 이 경주를 완주하도록 격려한다. 물론, 이 히브리서의 비전은 버거운 삶 속에서 절박한 질문을 던지는 오늘날의 신앙인에게도 유효한 응답이다. 발신자와 수신자 불명, 난해한 신학적 논증 때문에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히브리서가, 이제 권연경 교수의 탁월한 연구와 새롭고 정확한 번역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된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메시지로 탈바꿈한다.


    ■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히브리서 저자가 담대히 선포하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히 보여 주는 데 성공한다.

    송태근삼일교회 담임목사




    이제야 시작되는 히브리서와의 진솔한 대화

    히브리서는 안개에 둘러싸인 산처럼 느껴진다. 얼핏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지만, 범접할 수 없는 까마득히 먼 곳에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학자들도 이 편지의 발신자와 수신 공동체의 정체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본문을 해석하면서 난해한 신학적 논쟁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소위 믿음 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을 비롯한 몇 구절에는 익숙하지만,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히브리서 본문은 설교와 해설을 통해서도 우리의 삶과 전혀 연결되지 못했다.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의 저자 권연경 교수는 다량의 구약 인용, 유대 제사 의식에 대한 사전 지식의 요구, 교리적 난해함 때문에 히브리서가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본문을 살피면, 오직 히브리서에만 담긴 독특하고도 중대한 예수님의 초상을 발견할 것이라 역설한다.
    권연경 교수의 히브리서 해설은 오늘날 독자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 이것이 가능한 데는 꼼꼼한 본문 주해에 근거하여 수신자의 상황을 새롭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통상적으로 히브리서에 구약 요소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학자들은 수신자들을 ‘유대교로 회귀하려는 유대 그리스도인들’로 상정했다. 그러나 이 책은 서론에서 신자들을 ‘여러 박해와 고난으로 신앙의 삶에서 지친 이들’로 파악하고, 히브리서를 그들을 위로하고 권고하기 위한 편지로 읽는다. 수신자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오늘날 독자들의 삶과 히브리서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며, 독자들이 거기 담긴 생생한 복음의 메시지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이렇게 단어의 정경적·역사적 틀이 세워진 뒤에야 굽타는 신약 본문으로 들어간다(③ 문학적 맥락). ‘의’를 주제로 하는 신약의 주요 본문으로 마태복음을, ‘복음’을 다루는 주요 본문으로는 ‘마가복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신약 저자들이 어떤 의미로 그 단어를 사용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치밀한 굽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독자의 이해가 한 책에만 갇히지 않도록 주요 본문을 보완해 줄 신약의 다른 본문들도 제시한다. 다시 1장을 예로 들면, ‘의’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마태복음’뿐 아니라 ‘로마서’도 함께 살핀다. 이 성실한 연구를 대중 독자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압축한 『신약 단어 수업』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놀라운 자원”이다.

    히브리서에 담긴 기독론의 핵심 — 믿음의 선구자(先驅者) 그리스도

    “믿음의 선구자이자 종결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히브리서 12:2(저자 사역)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구약의 제사를 대체하는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큰 대제사장, 우리의 약함을 공감하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그런데도 죄를 짓지 않으셨으며 자기 몸을 바치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 이 모든 묘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면면을 들여다본 것이다. 이를 통해 결국 신약의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는 예수의 독특한 초상에 이른다. 바로 그가 믿음의 선구자라는 발상이다. 개역개정은 히브리서의 이 단어 ‘아르케고스’(ἀρχηγός)를 “창시자”와 “주”로 번역했다. 권연경 교수는 문맥을 고려하여 이 단어를 “선구자”로 옮긴다. ‘먼저 달려가신 분’이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구원의 경주를 가장 먼저 내달리셨고, 우리 또한 그분의 인도를 따라 이 경주를 끝까지 마치도록 격려받고 있다는 메시지가 히브리서를 관통한다.

    따뜻한 위로와 날카로운 경고 속에 담긴 진의 — 그리스도를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이 구원의 경주를 완주해야 한다. 히브리서 곳곳에서 구원은 아직 우리 손안에 들어오지 않은 무언가다. 권연경 교수는 구원이 미래 종말 시점의 일이며,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의 삶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사실을 줄곧 강조해 왔다. 히브리서를 읽다 보면 이 새 언약의 구원을 저버린 자들을 향한 매서운 경고를 여러 번 만난다. 반면, 믿음의 삶을 살아 낸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와 그리스도를 통해 새 언약의 구원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선포하는 장면에서 위로를 얻기도 한다. 이 위로와 경고가 독자들의 삶을 둘러싸면서, 전방위적 압박 가운데 있는 그들을 쓰러지지 않게 하는 힘이 된다. 그러니까 이는 결국 구원을 향한 독려, 곧 예수 그리스도가 새로 열어 주신 길을 믿음의 인내로 끝까지 달려가라는 권고다.

    히브리서를 탐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친절하고도 탁월한 안내 지도


    “이 책에서 권연경 교수는 바울을 정밀하게 읽은 그 안목으로
    히브리서 신학의 속내를 살핀다.”

    조재천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우리가 들어선 히브리서라는 세계는 꽤 복잡다단하다. ‘믿음으로 의로워진 삶’과 ‘이미 얻은 구원’이라는 익숙한 관점으로 이 책을 해석하려 들면 더욱 그렇다. 66권의 서로 다른 책으로 구성된 성경이 그런 몇 가지 어구로 요약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은 당연지사다. 험한 길을 거쳐 깊은 곳에 이르러서야 만날 수 있는 절경을 기대하며, 히브리서를 탐독해 보자.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는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자랑한다. 우리의 선이해를 내려놓고 본문을 있는 그대로 읽고자 노력하며, 대가들의 주석을 꼼꼼히 참고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반박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을 수 있도록 더욱 이해하기 쉽고 분명한 문체와 문장을 구사한다. 히브리서 전문을 저자가 직접 사역하여 기존 번역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못한 맥락의 이해를 꾀했다. 이 모든 수고를 통해 히브리서는 신학 세계 저편에 있는 고상한 책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오래 들끓은 절박한 질문에 답하는 친밀한 편지가 되어 다가온다.


    ■ 특징

    ‧ 수신자의 상황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오늘날 독자의 삶과 맞닿는 히브리서의 메시지
    ‧ 히브리서의 본래 의도를 살린 권연경 교수의 사역 수록
    ‧ 탁월한 연구 성과를 집약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해설
    ‧ 본문에 집중하여 비약 없이 탄탄한 논리를 갖춘 성경 주석


    ■ 주요 독자

    ‧ 낯선 히브리서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
    ‧ 히브리서를 설교하거나 연구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
    ‧ 말씀을 통해 진정한 위로와 권면을 얻고 싶은 성도
    ‧ 히브리서가 그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한 초상을 선명히 보고 싶은 이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권연경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풀러 신학교(M.Div.)와 예일 대학교 신학부(S.T.M.)를 거쳐, 영국 런던 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갈라디아서의 종말론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자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이다. 저서로 『갈라디아서 산책』『로마서 산책』(이상 복있는사람),『로마서 13장 다시 읽기』(뉴스앤조이),『행위 없는 구원?』『네가 읽는 것을 깨닫느뇨?』(이상 SFC출판부),『갈라디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선교회), Eschatology in Galatians: Rethinking Paul’s Response to the Crisis in Galatia 등이 있다.
  • 목차
  • 히브리서 사역
    들어가는 글

    서론: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히브리서
    1. 천사보다 더 탁월하신 그리스도 (1장)
    2. 천사보다 낮아지신 하나님의 아들 (2장)
    3.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3장)
    4. 우리가 들어가야 할 하나님의 휴식 (4:1-13)
    5. 자비로운 대제사장 예수님 (4:14-5:10)
    6. 나태와 배교에 대한 경고 (5:11-6:8)
    7. 탄탄한 소망, 견고한 인내 (6:9-20)
    8. 멜기세덱 계통을 따른 대제사장 예수 (7장)
    9. 새 언약을 가져오는 새로운 대제사장 (8장)
    10. 하늘 성전을 섬기는 대제사장 예수님 (9장)
    11. 죄를 없애는 그리스도의 제사 (10:1-18)
    12. 삶의 예배를 위한 권고, 범죄와 심판에 대한 경고 (10:19-39)
    13. 구름처럼 둘러싼 믿음의 증인들 (11장)
    14. 하나님의 훈육, 하나님의 심판 (12장)
    15.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13장)
  • 추천사
  • 오랜 세월 설교하고 가르치면서도 히브리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다. 은퇴한 후에야 내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심오한 복음의 진리가 이 서신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 시작했는데, 때마침 좋은 안내서를 만났다. 저자는 복잡하고 난해한 히브리서를 두 언약의 대조, 은혜의 탁월함과 책임의 엄중함, 무서운 경고와 따듯한 위로의 절묘한 조합이 펼쳐지는 큰 맥락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가 정리한 히브리서의 핵심 메시지는 이렇다. 가장 탁월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피의 제사로 성취하신 새 언약의 효력이 옛 언약에 비할 수 없이 온전하고 뛰어난 만큼,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야 할 신자의 책임과 그것을 저버릴 때 따르는 심판 또한 엄중하다는 것이다. 받은 은혜를 헛되게 만들어 버리고, 타락한 이들은 다시 회개할 수 없다는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는 오늘날 교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며 부담스러워하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더 귀 기울여야 할 말씀이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며, 믿음과 은혜를 나태와 방종의 기회로 남용하게 하는 값싼 은혜의 복음에 길든 이들에게 큰 경종이 될 것이다. 전통 교리의 입장에서는 조금 달리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이 히브리서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쇠락해 가는 한국교회에 큰 도전과 유익이 될 것이다.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권연경 교수는 성경 본문에 집중하여 히브리서가 독자에게 주는 위로와 권면을 잘 포착한다. 히브리서의 저자 및 본래 독자가 누구였는지와 같은 여러 난해한 배경사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히브리서가 묘사하는 성도들의 상황과 구약을 인용하고 논증하는 방식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 해설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는 히브리서 저자가 담대히 선포하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히 보여 주는 데 성공한다. 히브리서는 회심 이후 주변 사회로부터 박해받고 지친 신자들을 위로하고, 나태에 빠진 신자들을 향해 경고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한다. 이러한 위로와 경고 그리고 권면의 든든한 토대는 구약의 완성이신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이다. 히브리서를 통해 과거 독자들이 누린 유익을 오늘날의 독자들도 누리기를 바라며,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를 추천한다.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 사단법인 미셔널신학연구소 이사장

    신약성경 주해서를 여러 권 출판하여 호평을 받은 숭실대의 권연경 교수가 히브리서에 관한 간략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해설서를 썼다. 히브리서는 다양한 신학적 논쟁들을 불러일으키고 난해한 구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이 책에서는 복잡한 신학 이슈들을 잘 풀어내고 정리함으로써 전문가와 비전문가 모두에게 큰 유익을 준다. 목회자와 평신도만 아니라, 히브리서 전공자들에게도 좋은 안내서인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는 신앙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데 지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갈증을 해갈시키는 시원한 생수가 될 것이다.
    이상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이 책에서 권연경 교수는 바울을 정밀하게 읽은 그 안목으로 히브리서 신학의 속내를 살핀다. 이 책은 설교집, 강해서가 아니라 본격적인 히브리서 주석이다. 원문 해설은 기본이고, 거기에 기존 성경 번역본들과 주요 주석가들의 견해를 참조·인용하며, 때로는 날카롭게 비판한다. 풍성한 주석적 논의로부터 끌어낸 결론에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안도 담겼다. 게다가 이 책은 주석답지 않게 가독성이 높다.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투명하고 진솔한 문체 덕분인 듯하다.
    조재천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히브리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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