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세계관 논의 50년,
그 역사와 궤적을 따라가다!
■ 책 소개
1970년대에 한국에 기독교 세계관이 소개되기 시작하고, 그 이후 기독교 세계관은 ‘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론적·활동적 기반을 형성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른바 ‘기세논쟁’으로 알려진 기독교 세계관 논쟁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2010년대 이후 들어 보수화된 기독교계의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주창하는 목소리는 점차 그 힘을 잃었다. 편저자 전성민은 서른 명이 쓴 70여 편의 글을 직접 선별하여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난 50년간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형성해 온 사회적 배경과 중요한 흐름을 톺아보고, 다음 시대에 걸맞은 세계관 운동의 방향을 모색한다.
■ 출판사 리뷰
복음의 메시지는 우리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계를 바라보는 기독교적 인식론의 필요성에 대한 각성
20세기 급격한 산업화와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사랑과 헌신, 평등의 진보적 가치를 앞세워 한국에서 주류 종교 세력으로 빠르게 성장한 개신교는 21세기 들어 정체된 흐름을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양적으로도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이 따라 주지 못하는 문제는 일찍부터 한국 기독교에 공통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 한국 내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냉소와 조롱 차원을 넘어 점차 혐오로 변해 가는 추세다. 이런 고민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 시대만의 문제도 아니다. 기독교 복음의 메시지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이런 기독교적 인식론에 대한 고민은 50년 전부터 기독교 세계관을 연구하는 소수의 그룹에 소개되었고, 점차 기독교 공동체에 퍼져 나갔다.
50년에 걸친 한국 기독교 세계관 저술의 집대성!
기독교 세계관의 시대 발전과 변천에 대한 편람
기독교 세계관을 연구하고 꾸준히 저술해 온 편저자 전성민은 기독교 세계관이 한국 기독교 공동체에 처음으로 퍼지기 시작한 1970년대의 저술부터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오늘날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기독교계에 의미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낸 기독교 세계관 관련 저술들을 직접 선별해 엮어 냈다. 1부에서는 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논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다루고, 2부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이론과 활동의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다룬다. 3부에서는 이른바 ‘기세 논쟁’(기독교 세계관 논쟁)의 핵심과 성격을, 4부에서는 기세 논쟁 이후 세계관 논의의 변화 양상을, 5부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전성민은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관한 시대적 맥락과 관점을 해설해 줄 뿐만 아니라, 반세기의 세월 속에 수많은 기독 지성인들의 가슴을 울린 명저와 지금은 찾기 어려운 과거의 자료를 이 책 속에 복각해 냈다. 실수와 오류, 문법의 차이까지 원형 그대로 반영해, 과거 저자들의 글을 그대로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제시하면서 독자 스스로의 관점으로 해석할 여지를 제공한다.
분열과 갈등, 위기가 중첩된 혼란의 시대
기독교 세계관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차이와 분열이 서로에 대한 증오와 폭력을 양산하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교회는 ‘성경적 메시지’를 내세우지만, 그 메시지가 우리의 현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한국 교회의 시대 인식과 당면 과제에 천착해 온 교회탐구센터에서는 교회 탐구 포럼 시리즈 열두 번째 책으로, 한국 기독교 세계관의 역사와 궤적을 톺아보는 이 책을 펴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지나온 반세기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이 우리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각성시키리라 믿었던 앞 세대의 믿음과 헌신, 치열한 고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전성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관 저술의 맥락을 안내하는 친절한 해설자로서 하나의 바람을 피력한다. 세계관 운동 초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저자들이 세계관 운동에서 신앙의 사회적 의미를 찾았듯이,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는 그들에게 유효한 세계관 담론을 이어받아 유의미한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과거를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성찰적 태도로 진일보한 논의를 펼쳐 가는 데 이 책은 든든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주요 독자
‧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헌신해 온 단체들
‧ 한국 기독교 운동과 역사에 관심 있는 학자 및 전공자들
‧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온 모든 그리스도인들
‧ 한국 개신교의 주요한 지적 흐름을 성찰해 보려는 독자
■ 주요 특징
‧ 지난 50년간 출판된 유의미한 한국 기독교 세계관 저술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 이제는 구하기 어려운 수십 년 전 원전 문헌의 복원!
‧ 50년간 출간된 기독교 세계관 저술의 집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