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바울의 이해는 무엇인가
십자가화(cruciformity)가 하나님화(theoformity)다.
십자가 형태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라!
권연경(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김규섭(아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김형태(주님의보배교회 담임목사)
리처드 헤이스(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조지 워싱턴 아이비 명예교수)
스티븐 핀란(Salvation Not Purchased 저자) 프랭크 마테라(미국 가톨릭 대학교 성서학 명예교수) 추천!
■ 책 소개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에 대한 바울의 견해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 주제이자 내러티브인 케노시스, 칭의, 테오시스를 연구한 책이다. 바울의 구원론에 대한 이 획기적인 연구에서 마이클 고먼은 십자가 형태(십자가를 닮는 모습)가 곧 테오시스(하나님을 닮는 모습)이며, 바울 구원론의 핵심이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다. 성령에 힘입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성육신 그리스도에 동화됨으로써, 하나님의 케노시스적이고 십자가 형태인 성품에 변혁적으로 참여하라!
■ 출판사 리뷰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에 대한 바울의 견해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 내러티브인 케노시스, 칭의, 테오시스를 연구한 책이다. 바울의 구원론에 대한 이 획기적인 연구에서 마이클 고먼은 십자가 형태(십자가를 닮는 모습)가 곧 테오시스(하나님을 닮는 모습)며, 바울 구원론의 핵심이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다. 성령에 힘입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성육신 그리스도에 동화됨으로써, 하나님의 케노시스적이고 십자가 형태인 성품에 변혁적으로 참여하라!
십자가화(cruciformity)가 곧 하나님화(theoformity)다
『십자가 형태의 하나님 안에 살다』는 마이클 고먼의 전작 『삶으로 담아내는 십자가』의 후속작으로, 전작 1장의 핵심 주장인 “바울에게 하나님은 십자가 형태(cruciform)였다”를 초점 삼아 개진한 연구다. 이 주장이 옳다면, 십자가화는 하나님화, 또는 테오시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전작에서 충분히 개진하지 않은 이 테오시스 개념을 더욱 풀어 설명한다. 저자는 바울의 구원론의 토대를 구축하는 빌립보서 2:6-11 내러티브 구조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내러티브적 정체성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내러티브적 정체성의 계시라고 주장한다. 말하자면 이 본문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계시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본문은 내러티브 측면에서 그분의 정체성을 ‘[x]인데도 [y]가 아니라 오히려 [z]’, 즉 ‘[신분]인데도 [이기심]이 아니라 오히려 [이타심]’으로 묘사할 수 있는 분으로 계시한다. 성육신과 십자가와 승귀가 드러낸 것은 그리스도의 진정한 신성만이 아닌, 아담과 대비되는 그의 진정한 인성이다. 따라서 참된 인간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며, 그것은 곧 하나님을 닮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저자는 십자가화, 즉 성육신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와 동화되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화이며,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령에 참여함으로써 탈바꿈되는 과정을 테오시스라고 정의한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에 의한 칭의’(justification by co-crucifixion)
“내가 십자가 형태이니, 너희도 십자가 형태가 될지어다”
저자는 이 책의 정수인 2장에서 바울서신의 핵심 본문 몇 가지, 특히 갈라디아서 2:15-21과 로마서 6:1-7:6을 들여다보면서, 칭의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을 통해 이루어짐을 보여 준다. 즉, 칭의는 언약적이며 십자가 형태인 그리스도의 내러티브 정체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국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칭의 자체가 곧 테오시스다. 저자는 특히 갈라디아서 2:15-21과 로마서 6:1-7:6에 초점을 맞추고, 로마서 5:1-11, 고린도후서 5:14-21, 빌립보서 2:5-11의 도움을 받아 바울이 말하는 칭의 개념을 조사했으며, 칭의는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에 참여하는 풍성하면서도 잠재적으로 희생이 따르는 경험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 저자는 바울이 거룩함을 삼위 하나님, 즉 아버지, 아들, 성령의 십자가 형태 성품에 참여하고 본받는 것으로 재정의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신적 거룩함의 화신이신 그리스도에게 참여적으로 동화됨으로써 하나님처럼 거룩해진다. 그러므로 거룩함 또는 성화는 칭의의 부록이 아니라 칭의의 실현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비폭력이야말로 십자가와 부활에서 계시되고 바울이 이야기하는 케노시스적인 십자가 형태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삶의 본질적 증표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한 바울이 회심 이후에도 폭력적 인격을 유지하고 표출했다는 존 게이저의 주장과, 신성한 폭력에 대한 르네 지라르의 주장과 그것을 바울에게 적용한 로버트 해머튼캘리의 해석을 다루면서 그에 대한 대답으로 앙리 레비와 미로슬라브 볼프의 연구 또한 다루어 바울의 폭력의 원인이 ‘정결 의지’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테오시스: 바울 신학의 중심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자기 비움이라는 케노시스 개념, 우리가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너무나도 놀랍고 어쩌면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테오시스 개념, 더불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칭의 개념을 이 책은 일목요연하게 테오시스라는 개념으로 수렴한다. 저자는 바울에 대한 전통적 관점과 새로운 관점을 통합하고 초월한 관점으로 바울의 구원론을 성경 본문에 입각해 해석했으며, 그 결론으로 테오시스, 즉 하나님을 닮는 것이 바울 신학의 중심이며, 의롭게 된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 속 하나님의 정의가 되는 데는 테오시스 외 다른 방도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자기를 비워 인간이 되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신실함, 혹은 그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해 하나님과 닮아 가는 이 모든 여정을 바울의 구원론이 어떻게 설명했으며, 이러한 설명을 이해해 신앙에 유익함을 더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유익하고 은혜로운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 주요 독자
- 바울 연구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
- 케노시스, 칭의, 테오시스의 개념과 해석을 배우고 싶은 독자
- 바울의 구원론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이 어떻게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한 독자
- 바울에 대한 전통적 관점과 새로운 관점을 통합하고, 이를 초월한 관점이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
- 빌립보서 2:6-11과 갈라디아서, 로마서 등에 나타나는 칭의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