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련 아티클

 
 
71 2008-09-08 21:32:01 IVP   2,555
  환원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학문 입장에서의 비판
 

[기독교적 학문 연구@학문 연구 세계] 중에서…

저자: 조지 마스덴
역자: 조호연
발행일: 2000.02.18

“환원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학문 입장에서의 비판”

현대 전문화 시대의 시발점인 19세기 중엽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은 환원주의를 기독교적 학문의 입장에서 아주 통찰력 있게 비판했다. 아일랜드 가톨릭 대학교의 초대 총장이기도 했던 그는 유명한 강연-이것은 [대학의 이상](The Idea of the University)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을 통하여 현대 학문이 신학적 관점의 타당성을 어떻게 무시하고 있는지를 깊이 숙고하였다. 뉴먼은 대학의 목적은 모든 지식을 다루는 것이고 신학은 분명히 지식의 한 분야이므로, 대학은 신학이 설 수 있는 자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단지 대학에 신학과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는 모든 지식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전제로부터 논의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어떤 분야의 진리를 궁극적으로 다른 분야의 진리에 의해 한정될 필요가 있다. 그는 “정신은 모든 것을 한번에 하나의 전체로서 조망할 수 있는 능력, 모든 것을 보편적 체계 속에서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그들 각각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그들 상호간의 의존 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으로써 진정으로 확대된다”고 썼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실재의 중심부에 계시다고 믿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른 지식이 신학적 진리의 맥락으로부터 벗어난다면 그것은 왜곡되고 만다.
뉴먼은 대학의 개별적 지식 분야가 그 자체의 관점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결과를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날은 그것을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개별 학문을 전공한 사람들은 자기들과 동일한 학문이나 하위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구성원들하고만 이야기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도 자신들의 전문 용어와 분류법만을 사용하면서 말이다. 심리학자들은 모든 신앙을 초기의 심리적 필요성에 대한 반응으로 환원시킨다. 생물학자들은 사물을 유전자의 생존 투쟁으로만 본다. 인류학자들은 진화라는 생존메커니즘 속에서 모든 인간 역사를 해석해 낸다. 모두 이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