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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치오 디비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저자: 유진 피터슨
역자: 양혜원
발행일: 2006.10.10


"렉치오 디비나"

‘렉치오 디비나’는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렉치오’(텍스트를 읽는다), ‘메디타티오’(meditation, 텍스트를 묵상한다), ‘오라티오’(oratio, 텍스트를 기도한다), ‘콘템플라티오’(contemplation, 텍스트를 산다). 그러나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그것들이 서로 순차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읽는 것(‘렉치오’)은 선형적 행위이지만, 영적(‘디비나’) 독서는 그렇지 않다. 네 가지 요소 중 어느 것이든 언젠가는 제일 앞에 올 수 있다.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서로 분리시켜 보면 실제 행위에서는 그것들이 마치 계단처럼 차례로 접하는 네 개의 분리된 항복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 과정은 선형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네 요소가 다양한 순서와 배치로 반복되는 고리 모양의 나선형과 더 흡사하다. 우리는 여기서 그 상화 작용을 인식해야 한다. 그 요소들이 정확한 구조를 이루며 행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요소가 다른 요소를 불러내고 그러면서 다른 요소에 자리를 내어 주기 위해서 뒤로 물러나고, 그 어느 것도 다른 요소들과 격리되지 않고 일종의 활기찬 포크댄스처럼 다 같이 있는 그러한 상화 작용을 보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나트륨과 염소의 관계와 같다. 서로 분리되어 있으면 매우 위험하고 심지어 치명적이기까지 하지만 혼합물이 되어 염화나트륨 즉 소금이 되면 싱거운 음식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각 요소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며 그 어떤 요소도 제거될 수 없다. 그 어떤 요소도 다른 요소로부터 분리되어 실행될 수 없다. ‘렉치오 디비나’가 실제로 이루어질 때에는 네 가지 요소가 서로 혼합되고 상호 침투 한다. ‘렉치오 디비나’는 삶의 방식이 되는 독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