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격적인가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의 섭리 이야기

  • 면수
    272면 
    발행일
    2021년 06월 07일 
    ISBN
    978-89-328-1832-0 
    정가
    12,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00 
    대주제
    신학  
    소주제
    신학‧철학  
    원서명
     
    책 속 문장
    칼빈 역시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편승해 1532년 4월 4일 불과 스물셋의 나이로 첫 번째 장편 저술인 『세네카의 관용론 해석』을 자기 돈自費으로 출간했습니다. (…)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에서 칼빈이 에라스무스가 텍스트를 해석하는 방식을 사용해 원전을 해석했다는 것과, 기욤 부데(Guillaum Budé, 1467-1540)가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해설하며 사용한 인문주의적 저술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도 서구 인문학적 글쓰기의 전형으로 내려오는 이 방법은 1) 비교적 긴 문헌학적 설명으로 글을 시작하고, 2) 문법과 논리에 호소하며, 3) 수사학적 표현을 집어넣고, 4) 고대 작가들의 고전적 지식들을 끌어다 활용하는 수법이지요. 칼빈은 그의 첫 번째 저술에서 전형적인 인문주의 글쓰기 방법을 채택한 것입니다. 온갖 정성을 다해 썼지만, 세간의 냉대로 결국 큰 상처가 된 이 작품에서 칼빈은 스토아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유사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와 연관해서 중요한 것은 그가 스토아 철학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인간을 지배하는 초자연적 섭리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고 확신했다는 점이지요. 이는 칼빈이 회심하기 전부터 이미 세네카를 통해 신의 섭리에 관심을 두었으며, 또한 그의 섭리론이 다른 종교개혁자는 물론 세네카로부터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을 알려 줍니다. -‘6장 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관계가 있나’ 중에서
  • 도서 소개
  • 서양문명 근간에 새겨진 신의 흔적을 따라가며
    표류하는 인류의 오늘과 내일을 탐색하는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분권판 3권
    “하나님의 섭리 이야기”

    서양문명의 심층에 자리한 기독교의 신에 대한 방대하고도 치밀한 지적 탐사를 통해 신학과 철학과 과학을 조화시킬 뿐 아니라, 문화·역사·미술·음악을 넘나들며 인문학적으로 성서와 기독교를 이해하는 전범을 제시하고, 기독교적 사유의 본질을 규명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 신의 정체와 서양문명의 핵심을 밝히는 이 기획은 현실과 역사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서 나온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풀어 나갈 실천적 지혜, 곧 인간의 참된 본성을 숙고하고 미래를 모색할 든든한 디딤돌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독일 유학 시절부터 시작된 저자의 오랜 공부와 고민의 결실이자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에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하는 애정 어린 노력인 동시에, 배타성과 폭력성 등 ‘반기독교적 유산’을 따끔하게 지적하며 기독교의 회복을 촉구하는 예언자적 외침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고상한 전문용어로 선포하는 일방적 글쓰기가 아닌, 질문과 반론을 허용하는 친근하고 생동하는 일상용어로 쓰였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신』에 이어 순차적으로 출간될 『그리스도』(가제)와 『성령』(가제)에서도 인문학과 신학의 종합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는 물론이고, 독자들을 풍성하게 차려진 환담(디아트리베)의 자리로 초청하는 저자의 장기를 유감없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분권판은 새로운 표지와 디자인만 아니라 판형을 무선으로 바꾸어 휴대성을 높이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을 수 있도록 편이성도 고려했다. 내용에서도 전체적으로 수정 보완을 했고 특히 4권 마지막 부분은 새로 썼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김용규
  •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과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몰두했고,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위르겐 몰트만과 에버하르트 융엘의 강의를 들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 있는 성찰에 생동감 있는 일상적 문체가 어우러진 다양한 대중 철학서와 인문 교양서를 집필했고, ‘지식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IVP), 『데칼로그』(포이에마),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휴머니스트), 『생각의 시대』(살림), 『설득의 논리학』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2』 『알도와 떠도는 사원』(공저, 이상 웅진지식하우스), 『철학통조림 1-4』(주니어김영사), 『영화관 옆 철학 카페』(이상 이론과실천), 『다니』(공저, 지안) 등이 있으며, 『신』의 연작으로 『그리스도』와 『성령』(가제, IVP 근간)을 준비하고 있다.
  • 목차
  • 추천의 글_이어령
    들어가는 글

    하나님은 인격적이다
    01 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관계가 있나
    세네카의 ‘운명’│바울의 ‘예정’│칼빈의 ‘섭리’│아테네의 신│눈얼음 계곡 건너가기│예루살렘의 신

    02 하나님의 인격성이란 무엇인가
    내가 정녕 너와 함께하리라│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나│강한 섭리, 약한 섭리│기도는 왜 하는가│키르케고르의 ‘실존의 3단계’│두려움과 떨림│아브라함이여! 인류의 제2의 아버지여!

    03 하나님의 인격성과 하나님의 부재
    악이 없거나, 하나님이 없거나│인간의 정의와 하나님의 공의│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침묵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나의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참고문헌
    찾아보기
  • 추천사
  • 신이 죽었다고 외치는 시대를 거쳐 이제 인간이 신이 되리라 자처하는 시대에 도달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식과 소유와 권력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정도로 증대하면 과연 우리가 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신의 낙원이 도래한다는 것인가?
    신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드러냈으며 각 시대는 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오독해 왔는지에 관해 서양문명의 뿌리에서부터 근현대까지 통틀어 톺아보는 이 거대한 서사의 여정에서 결국 우리는 인간 자신의 참된 자화상에 도달한다. 칼빈은 하나님을 알아야 인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귀한 지혜의 현대판 증언이다.
    이 책에 담긴 철학자의 치밀하고 오랜 지적 탐색뿐 아니라 그의 지혜 어린 조언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이 오만과 과잉, 야만과 공포의 시대 곳곳에서 감지되는, 인간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뿌리 깊은 욕망을 넘어설 실마리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참된 인간의 모습, 곧 신을 닮은 인간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다시 이야기로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전 문화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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