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예배

사소한 하루는 어떻게 거룩한 예전이 되는가

  • 지은이
    티시 해리슨 워런 (Tish Harrison Warren) 
    옮긴이
    백지윤 
    면수
    276면 
    발행일
    2019년 05월 13일 
    ISBN
    978-89-328-1614-2 
    정가
    13,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37*195(무선) 
    대주제
    신앙일반  
    소주제
    생활영성  
    원서명
    Liturgy of the Ordinary: Sacred Practices in Every 
    책 속 문장
    "몇 년 전, 첫아이가 태어나고 몇 달 되지 않았을 때 나는 완전히 지쳐 있었다. 내 삶과 내 몸이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작은 독재자의 점유물이 되어 버린 것 같았다.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경험 외에도 내 인생은 그 시기에 격변과 혼란의 연속이었다. 그때 지혜로운 친구이자 멘토인 케니 신부님을 만났다. 나는 그에게 사순절 동안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나는 극도로 힘든 상태였다. 신부님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꼭 뭘 포기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 당신의 삶 전체가 사순절이니까요.” 신부님은 나에게 즐거움을 실천하라고, 즉 의식적으로 즐거움을 누리는 훈련을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 도서 소개
  •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잠들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하루’를 살아간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그 하루 동안 우리가 하는 일들, 만나는 사람들, 겪게 되는 사건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생각들이 우리를 형성한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형성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누구든, 무엇을 믿든, 어디에 살든, 소비 성향이 어떻든,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습관과 실천으로 형성된 일상을 살아간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 습관이, 그 하루가 우리 자신을 형성할 뿐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된다면?

    하루하루가 우리를 형성하고 습관이 예배로 이어진다!
    여기, 매일의 삶을 예배의 특별한 패턴과 연결시키는 책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갖고 있던 저자는 그 습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술을 이용해 오락과 자극이라는 목표를 향해 스스로를 훈련시키는 의례를 발전시키고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스마트폰 대신 침대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로 했지만 그렇다고 저자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다.
    다만 그의 하루는 저자 스스로에게 다른 식으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소비자가 아닌 하나님의 협력자로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지루함에 대한 저항과 두려움에 대한 반영으로서의) 끝없는 뉴스와 즉석 정보를 갈구하는 대신 잠시 동안 가만히 앉아 하루를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루 안으로 하나님을 초대하게 되었다.

    평범한 것에서 거룩한 것을, 거룩한 것에서 평범한 것을!
    일과는 계속된다. 귀찮지만 이를 닦고, 외출 직전 열쇠를 잃어버리고, 어제 먹다 남은 음식으로 식사를 때우고, 남편과 다툰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때로 내 의지와 상관 없이 교통 체증 탓에 도로에 갇힌다. 분주한 가운데 의도적으로 쉬는 시간을 갖고, 친구와 대화하며,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저자는 자신의 하루를 고스란히 글에 담아냄으로써 이 모든 일상의 예전이 일요일에 드리는 공동체적 예전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짜릿하고 순간적이며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조용하고 반복적이며 평범한 일상이 우리를 형성하며, 일상의 행위들이 영적 실천과 예배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저자는 성공회 사제, 대학 선교 단체 사역자, 친구, 아내, 엄마로 살아 가는 자신의 삶의 다양성 안에서 일상의 신학을 펼쳐 냈다. 어려운 신학 용어를 쓰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도 차분하게 신학적으로 설명하고, 젠체하는 대신 자신의 부족한 부분까지 정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그리하여 우리는 알게 된다. 우리 삶의 어떤 부분도 거룩하지 않은 곳은 없다. 심지어 일상의 가장 지저분하고 불쾌한 자리에서도 예배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생활의 습관들은 결국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티시 해리슨 워런 (Tish Harrison Warren)
  • 미국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북미 성공회 사제다. 미국 IVF 캠퍼스 사역자로서 대학원생 및 교직원 사역을, 여러 교회와 비영리단체들을 통해 빈곤층과 중독자들을 위한 사역을 오랫동안 해 왔다. 현재 피츠버그 승천교회의 소속 목회자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다.
    Christianity Today, CT Women, Art House America, Comment Magazine, The Well, Christ and Pop Culture, The Point Magazine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고 있으며, 첫 번째 저작인『오늘이라는 예배』는 ‘2018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집 안 곳곳에 짝이 맞지 않는 양말과 포크가 있고 온갖 책들로 가득 찬, 지은 지 백 년이 넘은 집에서 남편 조너선, 어린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http://www.tishharrisonwarren.com
  • 백지윤
  •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에서 기독교 문화학을 공부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하나님 나라 이해, 종말론적 긴장, 창조와 재창조, 인간의 의미 그리고 이 모든 주제에 대해 문화와 예술이 갖는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손에 잡히는 바울』『알라』『땅에서 부르는 하늘의 노래, 시편』『신약의 모든 기도』(이상 IVP) 등이 있다.
  • 목차
  • 서문 _ 앤디 크라우치
    01 잠에서 깸: 세례, 사랑받는 자로 사는 법 배우기
    02 침대 정리: 예전, 의례, 삶을 형성하는 것
    03 이 닦기: 일어서고 무릎 꿇고 고개 숙이기, 육체 안에서 살기
    04 열쇠 분실: 고백과 우리 자신에 대한 진실
    05 남은 음식 먹기: 말씀과 성례전, 간과된 영양 공급
    06 남편과의 다툼: 평화의 인사 건네기, 평화를 이루는 일상의 일
    07 이메일 확인: 축복하기, 보내기
    08 교통 체증 버티기: 예전의 시간과 서두르지 않으시는 하나님
    09 친구와 통화하기: 회중과 공동체
    10 차 마시기: 성소, 음미하기
    11 잠: 안식과 쉼 그리고 하나님의 일
    감사의 글
    토론을 위한 질문과 실천 제안
  • 추천사
  • 우리의 일생은 하루를 닮게 마련이다. 인생은 하루의 점철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일상의 반복을 권태롭게 여기면서 짜릿한 자극을 구한다. 하지만 사람은 지속적인 짜릿함 속에서는 살 수 없다. 일견 새로울 것도 없는 일상의 시간이야말로 우리다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종교 체험은 비일상적 체험을 내포하지만, 종교적 삶은 일상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저자는 반복적이고 리듬이 느린 일상을 예배 안에서 살자고 말한다. “거대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진리를 평범한 하루의 결에 대고 문지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는 말은 얼마나 놀라운가. 좋은 신자는 특별한 계시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들이 아니라 가정, 일터, 학교, 거리, 광장에 머물 때도 하늘의 뜻을 조회하며 사는 사람이다. 이 책은 비근한 일상 속에 깃든 하늘의 광채를 알아차리고, 질척거리는 일상 속에 그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검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_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삶이 메시지다』 저자

    영성 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 성공해야 한다. 가장 사소해 보이는 일들을 예배처럼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귀찮은 일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의미 없어 보이는 일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영성 생활은 일상 생활에서 떠나려는 노력이 아니라 일상을 성화시키는 노력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주 소중하다. 귀찮고 권태롭고 무덤덤한 일상에 생명의 빛깔을 입혀 주기 때문이다. 일상을 축제로 살아가는 길을 독자와 함께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듭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이다.
    _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일상의 경이로움은 두 종류의 사람들에게 포착된다. 첫째는 끔찍하고 무서운 비일상을 체험하고 난 뒤의 사람들, 그리고 둘째는 일상에 깃든 거룩을 매 순간 발견하는 사람들. 티시 해리슨 워런은 후자다. 아침에 깨어 평범한 하루를 살고 잠이 드는 순간까지의 일상을 거룩한 의례로 받아들이는 영성의 소유자다. 일과에 담긴 성례전적 의미가 잔잔하고 따듯한 글쓰기 속에 잘 녹아 있다. 거룩하게 의례로 살아 낸 하루의 끝자락, 잠자리에 들며 육체의 한계와 쉼의 거룩성을 묵상하는 워런은 이 책을 통해 매일 깨져도 다시 샬롬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오늘’로 우리를 초대한다.
    _백소영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초빙교수, 『적당맘 재능맘』 저자

    지루한 고역과 거룩한 현현 사이의 다른 점은 때로는 올바른 각도에서 보는 관점, 즉 심지어 평범한 것까지도 포함한 모든 것을 새로운 틀 안에서 바라보는 관점일 수 있다. 이 작고 위대한 책은 성령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성화의 장, 곧 일상을 비추는 특별한 빛이다. 워런이 보여 주듯, 우리는 하루라는 시간 동안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매일의 삶을 예배의 연장이라는 새로운 틀로 바라보면, 옷을 개고 설거지를 하며 심지어 출퇴근하는 일조차 성령이 거하시는 곳이 될 것이다.
    _제임스 스미스 캘빈 칼리지 철학과 교수,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저자

    큰 선물은 종종 작은 상자에서, 때로 심지어 포장조차 하지 않은 평범한 상자에서 나온다. 워런은 하나님이 우리 주변 여기저기 놓아 두신 이러한 선물을 드러내는 재주를 지녔다.
    _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 『오디너리』 저자

    일요일의 예전은 기도와 노래와 성경과 설교의 어우러짐으로 우리의 신앙을 형성한다. 우리는 이러한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에 의해 형성된다. 티시 해리슨 워런의 통찰력 있는 시선 안에서는, 겉으로 볼 때 ‘지루한’ 우리의 반복적 일상이 그 자체로 우리를 고백과 공동체, 성경과 안식, 세례와 체현으로 부르는 예전이 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초대 메시지를 듣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다. 티시는 일상 안에서 하나님의 초대를 분별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하신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티시의 도움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일요일의 한 시간 반 안에 갇혀 계시지 않다는 실재를 대면한다. 그녀는 교회들에 꼭 필요한 선지자이며 목회자다. 적어도 어찌할 바 모르는 이 직장인 아빠에게는 그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나는 새롭게 발견한 기대와 소망으로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정생활에 다가서고 있다.
    _그레고리 자오 미국 IVF 부대표

    『오늘이라는 예배』는 비전의 세례식이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따뜻하고 지혜롭게 우리로 하여금 가장 낯선 장소에서, 곧 싱크대 앞에 서 있을 때, 교통 정체 속에서 기다릴 때, 침대 정리를 위해 몸을 구부릴 때 그곳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 책이 보여 주듯 우리가 일상에서 보이는 습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될 수 있는 거룩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다.
    _젠 폴록 미셸 Teach Us to Want 저자

    하나님의 생명과 나라는 사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 실재를 발견하고, 마치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나오듯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오늘이라는 예배』에서 티시 해리슨 워런은 우리의 평범한 삶 안의 작은 것들과 예전의 리듬에서 단순하고 현실에 기반을 두며 아름답게 반복되는 실천들을 드러낸다. 티시는 무언가를 안다. 그녀가 당신의 안내자가 되게 한다면, 당신 역시 알게 될 것이다. 일상 중에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사는 법을.
    _토드 헌터 북아메리카 성공회 주교, Giving Church Another Chance 저자

    티시 해리슨 워런은 지혜로운 만큼 겸손하고 매력적인 이 책에서, 모양 잡히고 성숙한…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나는 교회력에 따라 살 것을 권하는 책 중 이보다 매력적인 책을 본 적이 없다.
    _웨슬리 힐 펜실베이니아 앰브리지 트리니티 목회연구원 성서학 조교수

    티시 해리슨 워런은 사제이면서 똥 묻은 기저귀를 가는 엄마다. 그녀는 교회의 높은 부르심과 가정의 높은 부르심을 구현하는 한편, 이중 소명 안에서 너무도 중요한 책을 썼다.…티시는 솔직함과 통찰력과 지성을 가지고 매일의 삶의 거룩함에 대해 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그녀의 책이 새로워진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의 더러운 싱크대와 소리 지르는 내 아이들에게로 돌아가도록 나를 고취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_안드레아 팰펀트 딜리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편집위원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파편화된 우리 시대에 기독교가 여전히 증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는 생각과 감정뿐 아니라 일상의 삶과 심지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이들의 몸 안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 티시 해리슨 워런은 어떻게 매일 매시간이 은혜와 갱신의 기회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주면서, 우리가 지닌 신앙의 개념과 교리를 일상의 순간 안으로 아름답게 ‘육화’시킨다. 난장판인 부엌과 끝내지 못한 원고와 남편과의 실랑이와 어질러 놓은 침대 한가운데서 신앙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 『오늘이라는 예배』가 어느 곳에서나 거룩한 아름다움 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눈을 훈련시켜 줄 것이다.
    _케이틀린 비티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전 편집장

    많은 사람이 복잡하고 피상적이라고 느끼는 문화 속에 사는 지금, 티시 해리슨 워런은 아름다우면서도 생명을 주는 서사를 제공한다. 바로 일상의 거룩함을 향한 길이다. 이 책의 단순함은 부드럽고, 그 지혜는 풍성하다. 십 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_마이카 보예트 Found 저자

    이 아름다운 책은 당신의 거무죽죽한 일상에서 먼지를 털어 내고 평범한 것에서 발견되어야 할 특별한 것을 드러내 줄 것이다. 일단 이 책이, 당신의 손으로 하는 일이 어떻게 창조주의 길과 영원의 리듬을 반영하는지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눈을 열어 놓으면 그 어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도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_캐런 스왈로 프라이어 Booked, Fierce Conviction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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