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선 기독교

공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 면수
    240면 
    발행일
    2014년 04월 24일 
    ISBN
    978-89-328-1335-6 
    정가
    13,000원 
    도서상태
    정상 
    판형
    140*210 
    대주제
    세계관‧학문  
    소주제
    기독교윤리  
    원서명
    A Public Faith 
    책 속 문장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려면,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을 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_ 1장 신앙의 기능장애
  • 도서 소개

  •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이후 가장 중요한 책이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 교수), 백종국(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 연구위원), 정재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추천!



    ■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오늘날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종교의 역할 문제를 다룬다. 과거 근대적 세속 사회에서 종교는 사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공적 영역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신념이 공적인 영역에서 충돌하는 다원적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다원성이 함의하고 있는 집단 간의 극단적인 상호 배제와 그와는 정반대로 다원주의에 함몰될 양극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게 한다. 이런 현실 인식 속에서 볼프는 종교가 가진 절대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신앙인들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건강하게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 특히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자도의 맥락에서 제공한다.

    저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과 이러한 현상을 ‘기능장애’라 명명하고 1부에서 기독교 신앙의 기능장애를 성찰하고, 2부에서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한 작업(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번영을 적절하게 이해하는 데)과 비전에 집중한다.

    ■ 책 속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려면,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을 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_ 1장 신앙의 기능장애

    나태함은 신앙이 기능장애를 일으킬 때 나타나는 주요한 현상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사람들을 격려 하는 대신 나태한 신앙은 마치 얼음구덩이에 빠진 타이어처럼 한 자리에서 헛돈다. 나는 신앙이 나태해지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신앙인의 인격과 관련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보기 때문에 카페테리아에서 달콤한 후식은 골라 담지만 브로콜리나 생선은 손대지 않는 사람들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골라 담는다. 둘째, 신앙인들은 크고 작은 체제 안에 갇혀서 살아간 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속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려면 신앙의 요구 사 항보다는 체제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신앙이 나태해지는 이유는 신앙 자체와 관련이 있다. 새로운 상황에 신앙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거나 핵무기 또는 신경 과학의 발전과 같은 오늘날의 문제에 신앙을 적합하지 않은 준거로 보는 것이다.
    _ 2장 나태함

    기독교 신앙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강요하거나 나태해질 수 없다. 예언자적 종교로서 기독교 신앙은 강요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에 참여하여 우리의 노고를 축복하고, 우리의 실패를 위로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도덕적인 지침이 되어 주며, 우리의 삶과 활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체계를 제공해 준다. 세상에 참여하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다음 한 가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번영의 비전 간의 관계다.
    _ 3장 강요

    기독교 공동체의 예언자적 역할은 세상을 고치기 위해, 인간의 번영을 위해, 그리고 공공선을 위해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며 기독교 정체성을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 속으로 투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결과가 따른다. 첫째,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그들의 전 존재를 통해 세상에 참여한다. 참여는 단순히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만이 아니다.…둘째, 그리스도인의 참여는 문화의 모든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그리스도인의 참여는 문화의 모든 영역과 연결되어 있지만, 그 하나도 완전히 변화시키려 하지는 않는다. 대신 모든 영역에서 선 을 추구하고 찾아내어 그것을 보존하고 강화한다.
    _ 5장 정체성과 차이

    지혜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니 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일을 당했을 때 그리스도인은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는 것은 두 가지의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첫째, 그들이 당한 잘못된 일을 잘못되었다고 분명히 말하는 것이다. 용서는 잘못을 부인한 다든지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정죄하는 것이다. 정죄 없이는 용서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정죄가 용서의 필수적인 전제라 해도 용서의 본질이 정죄가 될 수는 없다. 둘째, 용서는 잘못한 일이 가해자에게 불리하게 여겨지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대신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_ 6장 지혜를 나누며

    종교 공동체들은 계속하여 이견을 내놓고 논쟁을 벌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친구로서 생산적으로 토론하는 것이고 적으로서 파괴적으로 싸우지 않는 것이다.
    _ 7장 공적 참여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 미로슬라브 볼프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미로슬라브 볼프는, 1956년 크로아티아의 오시예크에서 평화주의자인 오순절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수도 자그레브에 소재한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문학사(B.A.),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문학석사(M.A.),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1989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풀러 신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예일 대학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대학교 부설 ‘신앙과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복수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한가운데서,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거칠고 메마른 일상의 삶과 연결시킬 것인가에 있다. 그는 폭력 또는 모든 폭력적인 요소를 단죄할 뿐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은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할 명령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글이 주목받고 감동을 주는 주된 이유는, 그의 신앙과 사유의 폭이 학자의 머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슴 아픈 개인사와 더불어 오늘도 분쟁지역 현장 한복판에서 절규하는 이들의 눈물을 마주하고 그들을 껴안으며 기꺼이 평화와 용서의 메신저가 되려는 그의 가슴과 발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폭력 문제, 분쟁과 화해, 갈등과 용서의 주제와 관련된 연구와 강의,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서적 100권 중 한 권으로 선정했으며 「크리스천센추리」가 지난 25년간 출간된 신학 도서 중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소개한 『배제와 포용』 외에 『알라』, 『광장에 선 기독교』, 『기억의 종말』, 『인간의 번영』(이상 IVP), 『삼위일체와 교회』(새물결플러스),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국제제자훈련원), 『베풂과 용서』(복있는사람) 등을 썼다.
  • 김명윤
  • 옮긴이 김명윤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종교학(Ph.D)을 공부했다. 다양한 종교 전통이 공존하는 가운데 전개되어 온 아시아 교회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 목차
  • 서론 11

    1부 신앙의 기능장애에 맞서
    1. 신앙의 기능장애 25
    2. 나태함 49
    3. 강요 67
    4. 인간의 번영 89

    2부 참여하는 신앙
    5. 정체성과 차이 117
    6. 지혜를 나누며 145
    7. 공적 참여 171

    결론 195
    감사의 글 205
    주 209
  • 추천사
  • 공적 신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교과서적인 책이 출간되어 감사하다. 본디 기독교는 다른 신앙인들과 더불어 공공의 영역에서 인간 삶의 번영이라는 공동선을 실현해야 하는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사명을 안고 있다. 다종교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가. 저자는 하나의 종교가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종교적 전체주의나 모든 종교가 공적 영역을 완전히 등지는 세속주의는 그 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기독교 신념을 확고히 하면서도 복음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볼프의 책에서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 교수

    현재 한국 개신교인들은 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한국 사회는 민주와 자유 그리고 정의를 공적 가치로 추구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독재와 억압과 불의를 공공연히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난과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볼프의 「광장에 선 기독교」는 한국 개신교의 올바른 좌표 설정에 기여할 책으로, 개신교인들의 표층적 신앙이 가지는 기능적 장애를 잘 지적하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올바른 사회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개신교인들의 필독서로서 강력히 추천한다.
    백종국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구약을 압축하셨다. 신앙 고백도, 언약도, 구속사도 이 요약에 들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예수님의 구약 해석은 참으로 놀랍다. 기독교인들로만 이루어진 세상이 아니라, 여러 종교와 신념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대사회의 공적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다른 이들과 함께 살지 풀어 가는 볼프의 논의의 중심에 이 구절이 있다. 그가 도달한 ‘정치적 기획으로서의 다원주의’라는 결론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그의 논의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만든다. 끊임없이 신앙을 사적 영역에 국한시키려는 ‘사사화’(私事化)의 유혹에 직면해 있는 한국 교회로서는 이러한 공적 영역에 대한 고민이 절박하기까지 하다.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 연구위원

    오늘 기독교 신앙은 양극화되고 있다. 마음의 안정이나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세상을 정복하려는 기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양극단 외에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 수백 개의 종교 교파가 공존하는 종교 전시장과 같은 우리 사회에서 신앙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종교와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공적인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길 말이다.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인 미로슬라브 볼프가 쓴 「광장에 선 기독교」는 기독교가 왜 공공성을 상실했으며, 이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보여 줌으로써 세상의 문턱에서 방향을 잃고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최고의 안내서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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