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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피
 Wise Blood 
플래너리 오코너(Flannery O’Connor)  
허명수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영미 문학 > 미국 소설  
2017년 04월 28일
978-89-328-1477-3
135*195(양장)
268 pages
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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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권의 소설” ★★★★★

헤밍웨이 이후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꾼!--헤럴드 블룸(문학비평가)
모든 작가와 작가가 되려는 사람,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어야 할 작가!--「뉴욕 타임스」

“이제 드디어, 플래너리 오코너의 첫 장편이자 말로만 듣던 전설적인 소설 『현명한 피』가 번역 출간되었다. 명불허전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 차갑고 가차 없는 시선으로 인간의 모순적 내면을 파헤치고, 읽는 이의 마음을 날카로운 손톱으로 후벼 판다. ‘어마어마하다’에는 매우 엄숙하고 두렵다는 뜻도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정이현(소설가)

“이 소설의 세계는 거칠고, 녹슬고, 본능적이지만, 그 안에서 은총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피터 박스올(『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저자)

1964년 39세의 나이로 요절한 미국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다. 오코너는 ‘성서 지대’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 그녀는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독실한 가톨릭 교인으로 살면서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녹여 냈고, 섬세하고 예리한 통찰을 특유의 해학과 절제된 언어로 담아냈다. 20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중 처음으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전집이 출간되었고, 오헨리상과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 전미도서상 등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명한 피』는 오코너가 1952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로, 이전에 발표한 네 편의 단편들을 서로 연결하고 다듬은 것이다. 이 소설에 실린 일부 단편들로 라인하트-아이오와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가디언」에서는 이 소설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00권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명한 피』는 보수적 종교성이 짙은 집안에서 태어난 헤이즐 모츠가 제대 후 미국 남부의 한 도시로 돌아와 여러 인물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화를 담은 작품이다. 기이하고 때로 극단적인 전개가 특징이기도 한 이 소설은 신학적 우의이자, 현대 문화 속에서 신이 차지하는 위치, 인간의 구원과 본성, 죄악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고찰이 담긴 희극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진지하고 엄중한 물음을 담고 있는 반면, 오코너 스스로도 ‘희극’이라 칭할 만큼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해학적인 일화들로 가득하다. 기적과 살인, 음탕한 육체와 순결한 영혼, 폭력과 치유 등 역설적 요소들도 넘쳐 난다. 오코너 특유의 미국 남부에 대한 복잡한 시각, 수많은 편견과 신화를 풀어내는 방식, 전통과 그에 대한 저항 등을 읽어 내는 것은 이 작품에서 얻는 또 하나의 미묘한 즐거움이자 도전이기도 하다.

 

서문
2판 저자 서문
현명한 피
옮긴이의 말
플래너리 오코너 연보

 


플래너리 오코너(Flannery O’Connor)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성서 지대(Bible Belt)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시골 조지아를 문학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고, 자신의 예술과 종교를 연결시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를 향한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또한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세련된 문체와 해학적 언어로 그려 내어, 소설에 극적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이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 오코너 작품의 인물들은 신을 향한 믿음을 잃고 살아가며, 기만적인 현대 사회에서 무자피한 폭력과 공포 또는 예기치 못한 죽음 등을 경험한다. 그녀는 기이하고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인 진실과 대면할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가 마련되어 초월적 신비를 깨닫는다고 여겼다.
25세에 루푸스병이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12년 동안 장편 소설 2편과 단편 소설 32편을 써서 미국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대표적인 단편으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등이 있으며, 오코너가 쓴 장편 소설 두 편 중 첫 번째 작품이 이 책 『현명한 피』다. 20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중에는 처음으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전집이 출간되었고, 생전과 사후에 세 차례에 걸쳐 오헨리상과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전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플래너리 오코너: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현대문학),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문학수첩) 등이 있다.

 


허명수

옮긴이 허명수는 경희대를 거쳐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부터 한동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번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동대 교수협의회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어문학부 학부장, 한동대 신문사 주간 교수다. 한국번역학회 창립 멤버로 편집위원장, 총무, 수석 부회장을 거쳐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미국 앨라바마에서 목회 안수를 받은 뒤 포항침례교회 협동목사로 있다.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은 플래너리 오코너의 소설이 남아있다는 걸 떠올릴 때마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그런데 이제 드디어, 그의 첫 장편이자 말로만 듣던 전설적인 소설 『현명한 피』가 번역 출간되었다. 명불허전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 차갑고 가차 없는 시선으로 인간의 모순적 내면을 파헤치고, 읽는 이의 마음을 날카로운 손톱으로 후벼 판다. ‘어마어마하다’에는 매우 엄숙하고 두렵다는 뜻도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정이현(소설가)

남부의 수많은 신화와 편견을 풀어내는 동시에 그 전통과 유산, 저항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은 가장 미세한 디테일에서조차 통찰과 경이를 보여주며, 믿음과 의심의 변화하는 힘에 대해 예리하리만치 민감하다. 이 소설의 세계는 거칠고, 녹슬고, 본능적이지만, 그 안에서 은총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피터 박스올(『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저자)

플래너리 오코너의 설득력은 논증에 있지 않다. 작품 속 현장의 물리적 생생함에,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삶의 기록에, 결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글솜씨에 있다. 그녀는 충격을 주지만 또한 면밀하게 빛난다.
- V. S. 프리쳇(서문 중에서)

헤밍웨이 이후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꾼! 이야기꾼으로서 오코너는 대단히 현명하지만, 그녀가 쓴 최고의 이야기들은 훨씬 더 현명하다!
--헤럴드 블룸(문학비평가)

오코너를 읽을 때 나는 헤밍웨이나 캐서린 앤 포터, 사르트르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포클레스 같은 이를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몰락과 불명예를 보여 주는 그녀의 모든 진실과 기교에, 나는 예를 다해 그녀의 이름을 쓴다.
--토머스 머튼

 가슴 깊은 곳에서 뻗어 나오는 강렬한 시각화는 오코너식의 독창적인 방식이다. 그녀의 문장은 별과 같이 빛난다. 사실주의와 블랙 코미디를 사용하여 나의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놓는다.
--「인디펜던트」

 플래너리 오코너의 엄청나게 놀랍고 결코 잊히지 않을 첫 번째 소설. 20세기 문학의 고전이다. 20세기 미국 문학 중 우리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등장인물들을 선보인다.
--「굿 리즈」

 모든 작가와 작가가 되려는 사람,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어야 할 작가다.
--「뉴욕 타임스」

 오코너는 탁월한 재능으로 소위 ‘남부’라 불리는 미국에 대한 어떤 비밀을 드러내 보였다. 완벽함은 이를 표현하는 한 단어다. 그녀는 천재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전성기 플래너리 오코너의 수준을 넘볼 만한 현대 소설은 거의 없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

 플래너리 오코너는 독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그 독보적인 고유함이 가진 문학적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고 감화되게 한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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